발암성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 기저귀 - 나는 아니길 바랬는데
아침부터 열받는 뉴스를 보고 씩씩대는중.
엄마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보다 내자식이 우선이다.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나오는것도 어이가없고 화가나는데
기저귀에서 나온다면 그이상의 분노 대폭발이다.
내자식은 좋은것만 해주고 싶어서
이왕 사주는것 제일 좋은거로 해줬고
비싸면 그만큼 더 좋은게 있겠지 하고 돈을 더 내서라도 믿고 산건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이미 비올란을 쓰다가 1차 발등을 찍혔었는데,
기저귀에서까지 발등을 찍힐 줄은 몰랐다.
티비조선에서 나온 뉴스.
우리나라 생리대와 기저귀를 들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 생명공학연구센터에 성분의뢰(위해물질 분석과 검사)를 했단다.
국산 생리대 6종과 기저귀 4종.
여기엔 내가 쓰는 생리대와 우리 뉴뉴가 쓰는 자연에서 만들었다는 그 브랜드의 기저귀도 포함이다.
뉴스에 나온 결과, 국산생리대와 기저귀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3종이 대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방송은 오늘 밤 10시에 탐사보도 세븐에 나온다고 하지만 이미 뉴스로 결과는 공유된 상황.
성인도 아닌 어린아기들은 얼마나 안좋을까.
뉴스에서도 검출된 프탈레이트의 양은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수치의 노출”이라며
“프탈레이트는 내분비와 생식기능 장애뿐 아니라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구분하여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걸까.
"2006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재질의 완구 및 어린이용 제품에 DEHP·DBP·BBP 등 3종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내 두눈으로 방송을 직접 보고 써야할듯 하지만 여태껏 믿고 꾸준히 써온것에 대한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
더 좋은것만 해주려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뒤통수를 친 회사.
신생아 조리원시절부터 내내 이 브랜드만 믿고 구매한 내가 바보인듯하다.
식약처도, 유**** 도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