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7

[35개월아기 하동/남해여행] 17.11.04 강천산 애기 단풍놀이

Summer Sunshine 2017. 11. 8. 17:28

온가족 3대 / 친정 / 시가 함께한 11월 가을여행!


새벽 6시에 출발했더니

차가 하나도 안막혀서 너무 좋음

쌩쌩 달리며 가다가 중간에 들린 곳은 순창 강천산.

내장산을 들릴까 강천산을 들릴까 고민했는데,

내장산은 단풍철이고 해서 관광객이 많이 몰릴것 같아 강천산을 들리기로 했다.


순창 강천산


강천산에 도착한시간이 열시 무렵이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

우회시켜서 임시주차장으로 이동시킨다.


이럴수가. 

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산인데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오는 곳이었구나.

임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차도 엄청 많고,

귀성길 차량만큼 정체 서행ㅜㅜ

겨우겨우 도착한 임시주차장도 이미 만차.

동네주민분들이 마을 가는 길에다 데라고 안내해주셔서 겨우 주차했다.

 

임시주차장 한켠에는 강천산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라

강천산 입구까지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대신 돌아오는 길에는 타지 못해서 뉴뉴를 안고 한참을 내려옴 ㅜㅜ)


매표소까지 걸어가는 길도 단풍이 들어 너무 예뻤다.


3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강천산.


계곡을 끼고 흙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폭포가 하나 나온다.

강천산 병풍폭포.

높이가 40M라고 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가는 길목마다 빨갛게 핀 단풍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새빨간 단풍도 있는 반면 주황빛을 띠는 단풍도 있고,

다양한 단풍색을 자랑하는 강천산.


산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에 치여 돌아다니기 힘들정도.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찾아와서 단풍놀이 중이었음!


길옆으로 계곡을 끼고 오른쪽은 단풍 구경을 하며 걸을 수 있는 강천산.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멋짐!


뒤에보이는 병풍바위도 장관이고,

앞에 보이는 단풍들도 장관이고,

이래서 멀리멀리 강천산까지 찾아오는 구나!



어딜봐도 멋지고,

모두가 그림같은 풍경이다.



단풍을 바라보며 힐링 하는 중.




사람도 많고 뉴뉴가 있어 걷는 속도가 안나

엄마아빠는 위에 다녀오시라고 하고 

우리는 중간에 있는 숲속놀이터로 이동했다.

숲속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뉴뉴.

뉴뉴보다 어린 애기들도 많았는데, 우리뉴뉴가 제일 겁쟁이.

놀이텉 옆에는 토끼 농장도 있었는데 토끼 냄새난다고 안갔다.


하행길은 데크를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계곡과 단풍을 보며 걸어가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흙먼지가 날려 입에 흙이 들어간다.ㅜㅜ


다시 임시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너무 피곤해 잠이든 뉴뉴를 안고 내려가는 람쥐.

역시 아빠가 최고 ㅜ

한참을 걸어가야하지만 

안내요원 할아버지께서 셔틀버스가 너무 막히니 기다리지말고 그냥 걸어가는게 낫겠다고 하심.

어른걸음으로 걸으면 20분? 정도 걸으면 되지만 

잠이들어 축 늘어진 뉴뉴를 안고가니 삼십분 정도 걸렸다.


이제는 구례로 넘어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