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아기 8

[31개월 아기 제주도 여행] 아기랑 민물놀이 - 중엄리 새물

​​​"한여름에 느끼는 서늘함, 냉수에 발 담그기" 공항에서 이호테우 해변을 지나, 해변길을 따라 30분 정도 쭉 달리다보면 나오는 중엄리 새물. 성스러운 제주날씨. 7월의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차밖으로 내리고 싶지도 않다. 길가에 차들이 두어대 주차해 있다. 우리도 차를대고 수건을 챙겨 내릴 준비를 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입구에 중엄리 새물에 관한 표지판이 있다. ​ 중엄리 새물은 중엄리마을 형성 식수원이자, 목욕터 빨래터 였다고 한다. 바닷물에서 무슨 빨래? 바닷물이 아니라 민물입니다! 용천수가 퐁퐁 솟아난다. ​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 콘크리트로 막아둔 저수조 같은 곳이 보인다. 요게 민물이란 말이지! ​ 다들 신발 벗고 소리질러!!! 발을 담그면 물이 너무 차가워서 소리를 지를 ..

[28개월 아기 페낭여행] 17.05.02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휴양. 로맨틱.낮잠.성공적.

​오늘의 오전일정은 완전한 휴양:) 휴양지에 왔으니 휴양을 해야지 ♥ 오늘 아침조식은 가든윙에 있는 스파이스 마켓으로 가자! 라사윙에 있는 바투페링기 그릴은 가깝고 조용하게 이용하긴 참 좋은데 세미부페가 별게 없다. 뉴뉴에게 안쪽에서 먹을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새들이 무섭긴 무섭나 봄 ㅋㅋㅋㅋㅋ 스파이스마켓 안은 에어컨이 정말 쎄서 나도 춥고 람쥐도 추울 정도라 뉴뉴 가디건은 꼭 챙겨가야한다. 식사 끝내고 나오는 길, 수영장 앞을 지나면서 수영장에 들어가야한다고 고집 피우는 뉴뉴. 방에 얼른 들어가 래쉬가드로 갈아입혀 나왔다. 한국 황금연휴 시작이라 그런지 이전에 안보이던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 오늘은 왠지 수영하기 귀찮아져 람쥐랑 뉴뉴만 수영복을 입혀나오고 나는 썬베드에 누워 뒹굴뒹굴 :)..

[28개월 아기 페낭여행] 17.05.01 택시투어 - 페낭 나비공원 (나비농장) / 트로피컬 팜

​페낭에서의 4번째 아침. 오늘은 라사윙에 있는 바투페링기 그릴에서 조식을 도전해 보기로. 부페는 아니지만 1인당 원하는 메인 메뉴 1개를 고르고, 세미부페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까워서 좋긴한데 와보니 너무 조용하다. 스파이스마켓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름. ​비까지 오니 운치가 더해지는구나. ​아기도 메인 메뉴 고를수 있다고 해서, 팬케익을 좋아하는 뉴뉴는 베리 & 팬케익을 시켜줬더니 입맛에 안먹는지 안먹겠다고 ㅜㅜ 혹시나 싶어 내가 시킨 베지테리안 커리 & 난을 살짝 먹여보았는데 잘먹는다. 뉴뉴의 새로운 발견. 콩커리를 엄청 잘먹는다. ​리프라이드 빈 맛이 나는 커리라 뉴뉴가 안먹을 것 같았지만, 완전한 뉴뉴 취향이었던 것. 난도 내가 아는 그 난이 아니라 기름에 튀긴 메밀전병 같은 난이었는데 굉..

[28개월 아기] 17.05.21 제주도 여행 2일 - 홍가시나무길 / 방주교회 / 성이시돌목장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 수월봉

호텔에서 나와서 점심으로 해물뚝배기밥을 먹고, 어제처럼 조를 나눠서 다니기로 했다. 제주까지 오신 시부모님에게 이 곳 저 곳 보여드리고 싶은 울 아빠 + 시부모님은 곶자왈 도립공원을 나머지 가족들은 스팟 스팟으로 가고 싶은 곳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뉴뉴를 포함한 우리는, 탐라대 홍가시나무길 - 제주 방주교회 - 성 이시돌 목장 테쉬폰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의 코스로 돌았다. 1. 홍가시나무길 처음엔 길을 잘못들어 이상한 데로 갔는데, 탐라대학교 삼거리를 찍고 가서 주차된 차들이 있는 곳 근처에 주차하고 바로 걸어다니면 된다. 내가 알아보던 5월 초만해도 홍가시나무들이 예쁜 다홍빛으로 빨간색 이었는데 5월 중순인 지금은 색이 바래 갈색에 가까운 붉은색이었다. ​ 뉴뉴를 찍어주고 싶어서 온건데 뉴뉴가..

[28개월 아기] 17.05.21 제주도 여행 2일 -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온 가족 제주여행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숙소 근처에서 아침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남는 시간에는 근처 바다를 들리기로 했다. 엄마 아빠랑 제주도를 오면 바다를 본적이 없는데 뉴뉴 덕에 제주바다를 보는구나:) 먼저 들린 곳은 협재 해수욕장. 1. 협재해수욕장 현무암 돌탑이 서있는 걸 보고 신기한 뉴뉴. 자기도 쌓아본다. ​ 구멍이 뽕뽕난 돌이에요 :) 작년에 봤던 게 기억이 나려나, 구멍난 돌이 신기한 뉴뉴. 요리조리 살펴본다. 오늘의 코디는 몬순에서 직구로 산 (4 years old) 원피스 가디건 세트인데 예쁘게 딱 맞는다. 부지런히 입혀야지. ​ 뉴뉴도 소원 빌면서 예쁘게 올려놓아. ​ 5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해수욕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빠랑 인증샷 찍는 딸내미. 아침부터 햇볕이 너무 쎄서 ..

[28개월 아기] 17.05.20 제주도 여행 1일 - 한라산 영실코스 윗세오름

시아버지의 로망. 뉴뉴를 등에업고 한라산에 오르시는 것. 효도관광(할아버지 소원풀이)인데 남들이 보면 고행관광임. 제주도에 오시는 이유도 다른거 다 필요없이, 뉴뉴랑 한라산에 등산 가려고 하신거라 첫날 도착하시자마자 윗세오름으로 향하신다. 여기서부터는 2코스로 나눠서 운행하기로 했다. 무릎관절이 안좋아서 평지만 걸어야 하는 친정엄마+나 는 청보리밭 쪽으로 가고, 시부모님 + 람쥐 + 뉴뉴 + 동동할아버지 (울아빠) + 손형이모 는 윗세오름을 가기위한 영실코스로 간다. ​ 뉴질랜드에서 뉴뉴 지고 다닐려고 사셨던, 아기 등산 캐리어. 도이터 키드 컴포트. 한라산에도 동행하게 되었다. 아기몸무게 18kg까지 이용가능한데, 지금 15kg인 뉴뉴는 아직 안전하다. ​ 현위치는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500미터 올라..

[28개월 아기] 17.05.20 제주도 여행 1일 - 함덕 해수욕장

대가족 (친정 +시가 + 뉴뉴네) 제주도 여행 첫날. (우리는 친정식구랑 김포에서 타고, 시부모님은 부산공항에서 오신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체크인 하러 가는길. 짐을 붙이고, 게이트 앞에서 보딩 대기중인데 느낌 쎄하게 전화가 온다. 보조배터리가 백팩에 있는 줄 알았는데, 캐리어안에 있었던 거 ㅜ 보안검색대 다시 넘어서 오느라 비행기 못탈까봐 조마조마 했다. ​5/20(토) 오늘의 계획 공항도착 -> 아침해장국 -> 함덕 해수욕장 -> 윗새오름 (영실코스) -> 돈사돈 -> 숙소 (등산객을 위한 코스) 공항도착 -> 아침해장국 -> 함덕 해수욕장 -> 한라산 청보리밭 -> 관음사 -> 천백고지습지 -> 돈사돈 -> 숙소 (울엄마&나) ​ 8시 제주공항 도착. 울 아빠, 동동 하부지..

[28개월 아기 페낭여행] 17.04.30 저녁수영 / 바투페링기 선셋

칵테일 해피아워에서 배채우고 난 뒤 즐기는 저녁수영시간!! 페낭에! 샹그릴라에! 왔는데 적어도 1일 1수영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무서워서 물에는 잘 못들어가지만, 수영장 가자고 조르는 딸내미 덕분에 빠른 식사를 마치고 래쉬가드로 후다닥 갈아입었다. 저녁 7시 30분 정도 된 시각인데도 아직 날이 환하닷. ​ 수영장 가는길. 씐나씐나여 :) ​ 엄마! 나 베이비풀 갈래요!!! 메인풀은 무서워서 안가려고 하고 키즈풀에서만 깔짝 거리는 겁쟁이 뉴뉴. ​ 뉴뉴야! 아빠 빠졌어!! 구해줘!!! 수영장 밖에서만 겉도는 뉴뉴가 안쓰러운 람쥐는 어떻게든 물에 들어오게 하려고 물에 빠진 척 해본다 :-( ​ "아빠야!!!!! 어서 나와!!! 위험해!!!!" 소리만 지르고 종아리 이상은 안들어가는 내 안전제일주의 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