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인천 맛집] 3대 중국집 신포동 중화루 - since 1918

Summer Sunshine 2017. 8. 13. 21:48

​​일요일은 맛집투어 하는 날 :-)


아쿠아리움 구경 갔다가,

인천 신포동에 맛있는 짜장면 집을 추천받아서 갔더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한시간은 족히 기다릴 것 같아 플랜B 발동!


신포동에 위치한 또 다른 맛집.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인천 중화루"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홍예문로 12

전화번호 : 032-762-0231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09:00


이미 가게앞이랑 가게주차장도 만차라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왔다.


1층은 홀 / 2층은 개별 룸

우리는 1층 홀에 앉았다.


매뉴판에 나온 중화루의 역사소개.


한국 최초 호텔인 대불호텔에서 시작한 중화루는 1918년에 중국인에게 인수되어 중국음식점으로 변모했으며,

1978년까지 우리나라 3대 중국집으로 유명했고,

지금 위치로 이전해서 옛 전통과 맛을 이어오고 있다고 함.

거의 100년된 맛집. 이욜 :-)




Since 1918 이라고 적힌 매뉴판.

세월이 말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듯.

매뉴와 가격이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한장한장 찍어왔다.


- 면류 

- 밥류 / 만두류


- 냉채류 / 상어지느러미류

- 해삼전복류 / 새우류


- 생선류 / 스프류


- 잡품류 / 채소 두부류

- 소 돼지류 


- 점심특선 

- 코스요리


- 주류 음료수

코스요리도 저렴한 가격대부터 시작해서 괜찮아 보이지만,

단품으로 주문했다.


우리가 시킨 매뉴는 사천짜장 / 삼선짜장 / 해물볶음면 / 찹쌀탕수육



제일 먼저 나온건 찹쌀탕수육.


테이블 셋팅때 가위랑 집게를 가져다 주시길래 의아했더니,

고기가 큰 덩어리로 튀겨서 나온다.


소스는 무난한 맛.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고기는 튀김옷을 잘 입혀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식감.


엄청 맛있다기 보단 일반 찹쌀탕수육보단 괜찮았던 맛.

꿔바로우는 신사역 천객가가 제일인듯. 

다음은 해산물 볶음면.


굉장히 담백한 맛.

해산물은 많이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맛이 아니다.

좀더 맵게 볶아줬으면 좋았을텐데 면이 너무 담백해서 큰 임팩트가 없었다.



내가 시킨 사천짜장!


사천짜장은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곳 중에선 젤 맛있었다.


매운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내입맛에 딱!

가게안을 보니 1박2일에서 은지원씨가 와서 먹었다고 한다.

아빠가 삼선짜장을 시키셨는데 따로 사진은 못찍었다.

아빠가 바로 드셔서 T^T


요새 입맛 바닥인 뉴뉴가 맛있게 먹은걸 보면 삼선짜장도 맛있었나부다.


모두 다 시식해 본 총평은 중화루에선 짜장을 먹어야 하는 걸로 :-)

짜장면이 최곱니다.


나오는 길에 찍어본 중화루 건물.

가게모퉁이에 전용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