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포인세티아 키우기 - 크리스마스 대비 (포인세티아 분갈이)

Summer Sunshine 2017. 11. 13. 16:48


삭막한 사무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친구들 몇명이 모여 인터넷으로 포인세티아를 주문했다.
근처 꽃집에서 사려고 했는데 화분에 조예가 깊은 친구가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포장도 잘해주고 싱싱하게 잘 배송된다고 해서 구매를 시도해봄!!

하지만 문제발생.
회사로 도착한 택배를 바로 찾았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수발실에서 3일이나 갇혀있어 포인세티아가 그사이 시들어버렸다.

뒤늦게 온 택배를 발견한 친구가 해를 잘받게 창가에 내놓고 물도 줘서 응급조치를 취해줬다.



그리고 점심시간.

따로 주문한 화분과 흙을 이용해서 분갈이를 시도함.

한번도 분갈이를 해본적이 없는데,
우리에겐 식물전문가님이 계시니 걱정없음.

우리가 사용할 화분은 토분.
포인세티아가 숨쉬기에도 좋고 공기가 잘통해서 나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사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흙도 별도로 주문했는데,
이끼로 만들어진 흙이라 가볍고 좋다고 한다.
따로 주문한 흙을 토분에 적당히 담아주고 나서, 



모종이 담긴 화분을 손으로 조물조물해주니 모종이 빠지기 쉽게 움직인다. 모종을 살짝 잡고 뽑으니 흙과함께 슝 하고 나왔다.


토분에 모종을 넣고 빈공간을 다시 이끼토로 메꿔주고 나면 분갈이 끝!


몰랐던 사실은
크리스마스장식용으로 산 포인세티아가 더운나라에서 사는 식물이란거.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하니 참 신기하다.


분갈이후 토분이 너무 밋밋해보여
화이트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써주니
약간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


포인세티아에 물주는 건
흙 무게가 가벼워 졌을때,
잎이 말랐다고 느껴질때 주면 된다고 한다.
일주일에 꼬박꼬박 한번씩 주는건 아니라고 함.

워낙 마이너스의 손이라 잘 키울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식물전문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겨울도 넘기고 봄도 넘기고 내년까지 잘 키워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