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8

[41개월 아기] 18.05.13 양평 봄파머스가든 - 자연도 즐기고 인생샷도 건지고

Summer Sunshine 2018. 5. 17. 00:25

웰컴 블로그!

반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블로깅.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마치 육휴를 마치고 회사에 다시 복귀한 기분.

그동안 게을렀던 나를 반성하고 열심히 육아+일상 블로그를 업로드 해야겠다. :-)

30개월 하던 뉴뉴도 그새 40개월로 접어들고,

많이많이 자랐다.

더욱더 열심히 기록해서 나중에 다 보여줘야지. 반성하자 못된엄마.




하남에 있는 삼엔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하는 결혼식을 다녀오는 김에,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기랑 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검색하다가 걸린 양평  봄 파머스 가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갤러리에 카페 레스토랑이 모두 있다는 후기를 보고 가보고 싶어짐!


봄 파머스 가든

위치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729-46
전화번호 : 031-774-8868

삼엔 글로벌 센터에서 차로 40분만에 도착한 봄 파머스 가든.

하남친구가 양평가는길 막힐거라고 겁을 줬으나,

일요일 점심도 지나고 느즈막한 시간에 출발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차도 안막히고 빠르게 도착했다.

오늘길에 한강변을 끼고 달리는데 드라이브하는 기분도 너무 좋은것!!

뉴뉴도 주변 경관구경하며 엄마! 여기 정말 예뻐요! 라고 하더니 떼도 하나 안부리고 구경 잘하면서 왔다 후후.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라고 되어있으나,

우리가 간 날엔 레스토랑안에서 티켓팅을 하라고 되어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 주말도 마찬가지나 중간 break time 이 없다. 

파머스 가든 입장료

성인 - 7천원

초등학생 - 5천원

양평군민 - 6천원

입장티켓을 구매하면 음료교환권이 옆에 붙어있는데,

카페에 가서 음료료 교환할수 있고,

레스토랑 예약고객은 입장료가 면제됨!

입구에 위치한 갤러리

건물이 멋지다.

갤러리 건물을 지나면 나오는 레스토랑 건물.

티켓팅을 하러 입구로 들어갑니다.

전면 유리로 되어있어 분위기가 넘 좋았던 레스토랑.

레스토랑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고 함.




조명도 너무 멋짐.

왼쪽 통로로 나가면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고 가서 그런지 식사를 하는 손님이 한명도 없어

냉큼 사진 찰칵.

티켓팅을 하고 레스토랑을 빠져 나왔다.

카페도착 10분 앞두고 잠들어버린 뉴뉴를 위해 카페건물로 먼저 향했다.

 

양옆에 숲을 사이에 두고 난 길을 따라 쭉 걷는다.

왼쪽 잔디밭이 레스토랑 왼편으로 나오면 이어진 엄청 넓은 잔디밭.

이건 길따라 쭉 가면 나오는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숲을 빙 돌아가면 카페가 나온다.

숲안에 있던 작은 연못과 개구리 조형물.

뉴뉴가 깨어있었으면 엄청 좋아했을텐데,

이따 깨면 데리고 와야징.

자작나무 숲으 ㅣ전경.

푸릇푸릇한 고사리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아, 힐링된다.

조형물과 같이 찍은 숲.




자작나무 숲을 빠져나와 도착한 카페.

비닐하우스 2개를 이어 만들었던데,

레스토랑처럼 내부가 통유리 창으로 되어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유리창 밖에서 바라본 카페 내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다.

티켓 교환음료와 추가 금액을 내고 시킬수 있는 프레시 음료들!

6천원 매뉴까지는 티켓교환으로 가능하고

2천원 추가하면 프레쉬 음료도 주문 가능함 :-)

카페 입구를 돌아가면 뒤쪽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울 애기가 좋아하는 율마!

율마도 이만큼 크게 자라는지 몰랐네.

한켠에 전시된 아기자기한 소품들.

나무로 멋지게 장식된 카페 내부 좌석.

소품들.

카페 내부도 분위기는 진짜 좋았다.

하지만 다들 강을 끼고 앉아서 내부에 앉은 사람이 없었넹!

카페 로비 뒷편.

우리가 주문한 티와 아메리카노가 나와서,

카페 바깥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중!

다들 이곳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아래쪽에도 숲과 한강변이 있고,

산책을 할수 있는 길이 쭉 나있다.

여기 정말 크구나.

커피 한잔과 풍경.




그사이에 깬 뉴뉴는 나비 애벌레 본다구 아빠랑 구경중.

뒷편에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카페.


카페 정면엔 화단을 조성해 놨다.

여긴 한강변 따라 쭉 이어진 외부 좌석.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인증샷 하나 남기려고 세워놨더니만,

냉큼 도망와서 제대로 못찍었다.

엄마맘대로 사진 찍을 수 없는 나이. 41개월 뉴뉴.

한강 따라 산책길이 나있어 

산책 킵고잉!

수풀 한가운데 Dr.Rabbit project라는 미술품이 설치되어 있어 구경해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를 주제로 만든 듯하다.

요렇게 알루미늄 판으로 된 가건물 같은 미술작품 내부안엔,

밖에서 보면 그저 깜깜한 내부지만,

이렇게 파란 나무로 된 길도 있고,

안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독특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끼낀 바위들과 철로 된 장미.

수풀이 우거진 한가운데 홀로 우뚝 설치되 있는데다,

몽환적인 느낌마저 강해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으로 초대된 느낌을 받았다.

뉴뉴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는길에 개미한테 깨물려 신경질, 짜증 만땅이라 패스. ㅜㅜㅜ

다시 카페 외부좌석 쪽으로 올라와,

숲으로 이어진 길을따라 들어오면,

이런 포토존을 발견할 수 있다.

온통 푸른 숲 안에 빨간 액자가 돋보인다.

멋진포즈 뽐내는 딸내미.

애미애비도 이런저런 자세 시켜보고,

열심히 따라해줘서 사진 마구 찍는중!




슬슬 잠이 깬 뉴뉴를 데리고

레스토랑 뒤 잔디밭으로 산책 왔다.

"나 잡아보세요 할머니!!!"

할미는 오늘도 주말 특근중. ㅜㅜㅜ

울엄마 화잇팅 ㅜㅜㅜㅜ

애들 놀기 참 좋아보이는 잔디밭.

할미와 무한 뜀박질 중인 뉴뉴.

폭신폭신한 잔디밭이 좋은지 콩콩대는 뉴뉴.

개미한테 물려서 썽질 났다가

기분 다 풀려서 씐나게 노는중! 놀아라 딸내미!

이렇게 보니

야외웨딩을 해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 보니 역시 야외웨딩도 진행하고 있더라.

레스토랑 배경을 찰칵.

어디로 가볼까!

아빠한테 가야징.

레스토랑 쪽으로 가다보면,

자잘한 화분들도 보이고,

작품이 또있네여.

멍멍이라고 신나하는 뉴뉴.

"엄마 이사람은 왜 누워있어요???"

질문이 폭풍처럼 쏟아지는 나이.41개월.

대충 대답하면 아이가 상처받을까바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서 대답해 주는중.

"너무 졸려서 길가에서 잠들었는데,

멍멍이 주인이라서 멍멍이가 다른사람들이 못오게 지켜주고 있는거야!"

"엄마 이사람 왜 누워있어요!!"

또 물어봄.

"응 너무 졸립대. 조금 자고 일어날거야 :-)"

무서워보인다는 멍멍이를 기어코 타는 뉴뉴.

뒷편에 보이는 검정 건물은 화장실.




레스토랑 왼편에도 야외좌석과 파라솔이 있어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앉아서 쉬고,

여긴 잔디밭 옆 사진찍기 좋았던 길.

가든 내 모든곳이 푸릇푸릇해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다 잘나왔다.

길따라 쭉 가서 

다시 찾아간 자작나무 숲길.

카페 오른켠에 위치한 꼬꼬댁들 집.

엄마는 조류가 싫으니 아빠랑 가서 구경해 :(


다시 레스토랑 쪽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갤러리 구경하러 고고.

갤러리로 내려가는 통로도 멋지게 구성해 놨다.

여기또한 포토존인데,

딸내미 너무 후다닥 내려가셔서 사진 못찍음.

갤러리 앞 잔디밭.

후다닥 뛰어가 의자에 앉는 뉴뉴.

오른편은 돌인줄 알았는데, 나무로 장식한 조형물.

브이 :-)

뒷편엔 갤러리와 채플룸.

성당도 있었구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딸램이가 맘에 들어하던 조혜림 작가의 작품들.

작품에 펭귄과 물고기가 있어 유심히 바라본다.

"엄마, 난 이게 맘에 들어요!"

이젠 조용히 작품도 감상할줄 아는 나이.

원래 떠드는 아이도 아니었지만 갤러리에서 조용히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그새 더 많이 컸다.




그리고 집으로 나오는길.

안가겠다고 더놀겠다고 하는걸 보니,

이곳이 꽤 맘에 들었나보다.

엄마도 가긴 싫지만. 차가막히기전에 어서 탈출하자.흑흑.

담에 또오길 약속하며 떠났던 봄 파머스 가든!

담엔 레스토랑 예약해서 또 올게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