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삼청동 빵집] 유럽풍의 외관과 브리오슈가 맛있는 삼청동 힛더스팟

Summer Sunshine 2017. 9. 8. 10:15

나른한 오후.

런치 1 / 런치 2. (점심을 두번이나 먹은 돼지)

도저히 배가 부르고 앉아있기 힘들어 친구와 함께 삼청동 산책에 나섰다.

날이 정말 좋아서 산책하기 기분 좋은 날씨.

살살 걸어서 삼청동 한바퀴를 쭉 돌고 나오는데,

돌아가는길에 눈에 뜨인 힛더스팟.

체한 듯 속이 더부룩하고 식은땀이 나길래 어서 들어가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힛더스팟이 보이자, 

나도모르게 친구를 이끌고 힛더스팟으로 들어가버림.


"삼청동 베이커리 힛더스팟"

 

유럽풍의 외관을 자랑하는 힛더스팟.

왼쪽입구로 들어가면, 다양하게 디스플레이된 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는 케익 섹션.

먹음직 스럽게 생긴 케익들.

조각케익은 7천원대, 홀케익은 3만원 내외.

가격이 막 사악하진 않다.

타르트 류가 가격도 괜찮은데, 엄청 맛있어보인다.

특히 저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 ♥ 가격도 8천원.


​베이커리 류.

생크림 단팥빵 2,600원 달콤브레인 호두빵 3,000원 밤크림치즈 3,500원 클로렐라 갈릭치즈 2,900원

내가 짱 좋아하는 스콘 2,000원. 

종류도 사과 건포도 크랜베리 다양하다.

아래에 디스플레이된 소프트 블루베리 프로마쥬도 엄청 맛있게 생겼다. 가격은 3,000원 :)

내가 힛더스팟을 방문한 이유. 브리오슈.

작은 사이즈의 크림치즈 브리오슈는 2,800원

​​

핫핫.

다양한 종류의 브리오슈들. 

가격은 6000원.

브리오슈 외에도 맛있어보이는 콰트로 치즈 브레드는 4,000원.

빵을 골라서 계산하려는데, 

인기매뉴라고 보이는 아이스크림 온더 브리오슈.

넌 다음에 와서 꼭 먹을게 흑흑.


수많은 브리오슈들 사이에서 내가 고른 브리오슈는

초콜릿 퐁듀 브리오슈. 가격은 6,500원

역시 난 초콜릿성애자 ♥ 

그리고 또다른 매뉴는 밤크림치즈빵.



체한 건 빵으로 밀어내면 되니까여,

먹고간다고 하고 초코 브리오슈는 따듯하게 데피고 아이스아메리카노까지 결제하고 3층으로 올라간다.

아. 대박나는 비쥬얼.

왜 이름이 초콜릿 퐁듀인지 이제서야 알겠다.

따듯하게 데피니깐 초콜릿이 퐁듀처럼 녹아서 흐른다.

여기가 천국인가요!!

브리오슈만큼 맛있어보이는 밤크림치즈빵.

어느것에 먼저 손을 댈지 심히 고민된다.

아름다운 비쥬얼.

나이프를 들고 빠른 해체쇼를 선보인다.

와우.

장난아니당.

따듯한 초콜릿이 부드러운 브리오슈 안에 스며들어 입안에서 더 살살 녹는다.

배불러서 산책나왔는데, 

더 가득채워가는 배.

역시 몸속엔 디저트에 대한 파티션이 따로 있다는 속설이 사실로 밝혀짐.


다 먹고나니 눈에 들어오는 인테리어.

삼청동이 내려다보이는 야외테라스도 있는데,

날이 더워서 시워한 실내에서 먹었다.

+

빵으로 배도 채웠으니 건너편 현대미술관도 살짝 둘러본다.

야외전시관에 설치된 초록양파자루 같은 설치미술 작품.

위에 모터가 달려 뱅글뱅글 돌아간다.

마치 망으로된 바람개비 같은 느낌.

집에와서 또 생각나는 힛더스팟 베이커리.

다음엔 집에가서 먹을 것도 포장해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