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종로 술집] 오돌뼈 주먹밥 계란탕이 맛있는 종로일번지 - 친구들끼리 맛있게 먹고 놀기 좋은 곳

Summer Sunshine 2017. 10. 29. 23:51

갑자기 정해진 금요일 저녁약속.

회사 친구들끼리 가는거라 가까운 종로로 가기로 하고,

매뉴를 생각해보는데, 

결론은 항상 가는곳에 가게 된다.

예전엔 홍대도 가고 이태원도 가고 활발히 다녔었는데

나이들어 젊은?사람들 노는곳에 가려니 부끄럽기도 해서 결론은 항상 종로.

오늘의 밥집 or 1차 장소는 늘상 가는 종로일번지


종로일번지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3-1

전화번호: 02-734-3720


종로일번지 종로점은 회사친구의 소개로 처음왔다가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자꾸 들리는 곳이다.

위치는 종각역에서 YMCA방면으로 가다가 보이는 골목길로 쏙 들어가면 있다.


우리는 여기오면 항상 시그니처매뉴인 오돌밥을 시킴.

오돌뼈 + 주먹밥 + 계란탕 세트가 판타스틱한 맛을 자랑한다.

오돌뼈는 매운맛 / 덜매운맛 / 안매운맛 이 있는데 어차피 밥에 비벼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거라

덜매운맛을 시키는게 제일 적당함!

오늘의 저녁이자 종로일번지의 시그니쳐 메뉴.

덜매운 오돌뼈.

오돌뼈 + 주먹밥 + 계란탕 세트로 시키면 2만6천원 정도가 나온다.

안주로 먹을거면 성인4명이서 먹어도 충분하고,

우리처럼 저녁으로 먹을거면 세트 1개에 주먹밥(3천5백원) 을 한번 더 추가해서 먹으면 적당하다.


주먹밥은 큰 양푼에 밥 한가득 + 날치알 + 김가루 + 참기름이 섞여서 나오는데,

그냥 얘네만 싸서 먹어도 맛있겠지만

오돌뼈 반을 덜어서 넣고 비빈다음 양반김에 싸서 주먹밥으로 먹으면 최고 핵 꿀맛이다.

매운 오돌뼈의 맛을 잡아줄 계란탕.

얘도 정말 오돌뼈에 버금가게 맛있음.

팔팔 끓여서 나와서 바로 떠먹어도 되는데,

안에 홍합 오징어 새우 기타 등등 해산물도 들어있어서 더욱 맛이 좋다.


크기는 요정도.

4명이서 2-3번 정도 리필해서 먹을수 있는 양이다.

난 오돌밥도 맛있지만 이 계란탕 때문에 종로일번지를 방문함!

오돌밥 전문가께서 만들고 있는 오돌주먹밥.

덜매운 맛으로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그냥먹으면 엄청 맵다.

양푼에 쓱쓱 비벼서 사진처럼 김을 싸서 주먹밥을 만들어서 세팅 중.


2차로 왔으면 모르겠는데,

저녁식사겸 들린터라

오돌밥 2개로도 양이 부족하다.

메뉴판을 보고 추가로 시킨 오뎅탕.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편을 보고 오뎅 먹고싶다!!를 외쳤는데,

얼추 비슷한 비쥬얼로 나온 듯.

처음엔 이렇게 칸을 나눠서 끓이다가 펄펄 끓기 시작하면 칸을 빼고 한꺼번에 모아서 끓여준다.

오뎅은 괜찮았는데 국물맛이 살짝 아쉽.

조미료  맛이 너무 강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오뎅탕 :-)

사진으로 보니 또 가고싶은 종로일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