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8 동유럽

[44개월 아기와 동유럽 가족여행] 대장정의 서막 & 여행준비 편

Summer Sunshine 2019. 1. 6. 15:45

뉴뉴네 가족 + 온가족 = 대가족 동유럽 여행 준비 일지


뉴뉴 하부지의 환갑을 기념하고자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기로 확정! 땅!땅!땅!

여행지는 환갑 당사자인 뉴뉴 하부지께서 동유럽이라고 정해주셔서, 

(후에 들어보니 남들이 싸고 좋다고 해서 정하신 건데, 비싸고 좋게 다녀오셔서 놀라심)  

뉴뉴엄마가 이후 모든 프로세스의 담당자로 지정되어 준비하였습니당.



1. 여행 구성원 (총 8인)

뉴뉴네는  할무니 하부지 + 뉴뉴네 + 저어 멀리 남반구에 사는 님생선이모 & 후추삼촌(이모부)네(톨톨가족)  + 막내이모 손형 총 8명이 여행을 하게 됩니다. 

동유럽 여행 당시 뉴뉴는 44개월 말괄량이 어린이 었어요.


2. 여행 기간 (총 19일)

이번 동유럽 가족여행은 '여행일정을 널널히 뺄 수 있는 선발대'와 '휴가가 부족한 휴가거지 후발대(뉴뉴네)'로 나뉘어서 여행하였어요.

선발대는 뉴뉴네를 제외한 5인이 9월 13일 부터 10월 1일까지 

후발대는 뉴뉴네3인이 9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다녀왔어요.

휴가가 너무 부족한지라 추석을 껴서 다녀왔고 6일정도 휴가 (연차 3일 / 경조휴가 3일)을 붙여서 겨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닷.


3. 항공권 (아시아나 & 대한항공)

호주에서 날아오는 톨톨가족이 아시아나를 타고 여행해서, 

'호주 - 한국경유 - 유럽 - 한국경유 -호주'  요런식으로 비행기를 끊었고,

한국경유 - 유럽 일정을 뉴뉴네 할부지 할모니 & 손형이모 일정과 맞췄어요.

동유럽 여행이라 IN&OUT을 어디로 정할지 고민이었는데,

프랑크푸르트와 이태리 중 고민하다가 

로마가 프랑크푸르트보다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좁아서(2인치 차이) 프랑크푸르트로 IN & OUT을 정했습니다.

'로마는 (B 777기종) 프랑크푸르트는 (A 380기종)'


후발대인 뉴뉴네는 람쥐 마일리지 털어서 쓰려고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중간에 만나기로 하여 부다페스트 IN & 프랑크푸르트 OUT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인천 - 프라하(경유) - 부다페스트 IN으로,

인천 - 프라하 구간은 대한항공, 프라하 - 부다페스트 구간은 체코 항공을 이용하였지요.



4. 여행루트

워낙 인원이 많은 가족여행이라 여행 루트 잡기도 첨엔 좀 힘들었어요.

가족 구성원도 많아 서로 가고싶은데도 다르고,

그래서 서열 최고 뉴뉴할모니의 의견을 토대로 일정을 정했어요.

일단 독일에서 시작 끝,

체코 오스트리아는 꼭 넣고 곁다리로 헝가리로 몇일,

그리고 뉴뉴 이모부인 후추삼촌이 가고싶어하는 크로아티아도 넣고 하다보니 아래 처럼 일정이 나왔네요.


독일 도착 - 체코 (프라하 3박 ) - 체코(체스키 크롬로프 1박) - 오스트리아 (빈 3박) - 헝가리 (부다페스트 1박)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3박)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5박) - 독일 (프랑크푸르트1박) 


저와 람쥐는 신혼여행을 크로아티아로 다녀와서 여행뒷쪽에 체코 오스트리아를 넣으려고 했는데, 

프랑크푸르트 숙소가 도착일에 너무 비싸서 그만 순서를 바꿔버립니다

(그 덕에 크로아티아에서 엄청난 숙소 바가지를 쓰게 됨)

사실 저는 슬로베니아나 슬로바키아 쪽을 가보고 싶었는데 할모니에게 양보했어요.


5. 숙소 및 호텔 

성수기에 여행을 가는지라 숙소와 호텔들이 모두 엄청엄청엄청 비쌌어요.

일단 체코 프라하, 체스키 크롬로프, 오스트리아 빈, 자그레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구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프랑크푸르트는 호텔을 이용했어요.

비교적 빨리 예약해서 그런지 에어비앤비는 우수 호스트들의 방을 이용 할 수 있었고,

체스키크롬로프의 숙소와 자그레브의 숙소는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프라하의 에어비앤비도 위치는 정말 최고였는데 하필 밑에 클럽이 있는 바람에 소음문제가 있었고

빈에서 지낸 에어비앤비는 위생문제가 너무 별로였어요.


호텔은 부다페스트에서는 위치가 별로여서 밤에 살짝 치안 문제가 있었고

두브로브니크는 극성수기의 리스크가 있어서 일반 여행때보다 2-3배 가량 비싸더라구요.

아기가 있어서 올드타운 필레게이트 앞에 위치한 힐튼으로 예약했는데 방 1개당 50-6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려니 아깝긴 했어요. 

(그래도 결론적으로 너무 잘했음. 정말 애기있는 집들은 무조건 무조건 관광지 근처 교통편리한곳 으로 잡으세요.

5개월때 싱가포르 여행부터 지금까지 애기랑 다니는 여행은 무조건 교통 편리, 관광지 근처가 진리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한국 가기전에 잠깐 머무는 곳이라 공항에 있는 힐튼으로 예약했는데 깔끔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체코 (프라하 3박 에어비앤비: Almandine Apartments ) - 체코(체스키 크롬로프 1박 에어비앤비: 웰니스 펜션 아메시스트) 

- 오스트리아 (빈 3박 에어비앤비: Pilgramgasse 17) - 헝가리 (부다페스트 1박: 베스트 웨스턴 팔라멘트 호텔 )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3박 에어비앤비: Centro Apartment)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5박: 힐튼 두브로브니크) 

- 독일 (프랑크푸르트1박: 힐튼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6. 이외의 교통편 (기차, 우버, 택시, 항공, 렌트) 

나라별로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할때는 거의 우버나 택시를 이용했고,

인원이 많아서 왠만해선 우버를 이용해서 이동했어요.

나라별 이동 시 비행기를 탄건 아래 3건이고,

1. 프랑크푸르트 - 체코 프라하 이동 시 체코항공 이용

2. 자그레브 - 두브로브니크 이동 시 크로아티아 에어라인 국내선 이용

3. 두브로브니크 - 프랑크푸르트 이동 시 발틱항공(독일 저가항공과 코드쉐어) 이용 


빈셔틀 / ck셔틀이라고도 하죵. 우리나라 유치원 봉고차 같은 크기의 미니벤을 타고 이동하는 셔틀이용은 아래 2건에 이용했는데,

숙소앞까지 데리러 와서 숙소앞까지 door to door  로 이동해서 편했습니다.

1. 프라하 - 체스키 크롬로프 이동 시

2. 체스키 크롬로프 - 빈 이동시 


대망의 기차.

기차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정말 살면서 이런 경험도 해보는 구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추억이네요.

1. 빈 - 부다페스트 이동 시 고속철도라 괜찮았어요

2. 부다페스트 - 자그레브 이동 시 (고난주간,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차)

2번 구간은 디테일한 여행기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홈페이지에서는 direct 로 나와있어 다들 직통열차라고 생각했지만 엄청난 착각이었습니다.

무려 기차 3번 버스 1번의 환승을 하는 어마무시한 고생을 했어요.

심지어 좌석지정도 안되어서 그 엄청난크기와 무게의 캐리어와 유모차와 애를 들쳐업고 뛰어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도 하고.

정말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요. 자그레브 도착 시 모두들 뻗어있었거든요. 


렌트카

원래는 부다페스트에서 렌트해서 자그레브 까지 끌고 오려고 했으나 가능한 렌트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가는 구간만 sixt를 통해서 렌트했어요.

차는 2대로 BMW 5 & 벤츠 C class로 예약했는데,

당일 벤츠가 없어서 대신 알파로메오로 바꿔서 다녀왔어요.

가격은 1일 2대 해서 270유로 정도 나왔어요. (순수 렌트비용만)


7. 현지 여행사 및 여행상품

원래 어른들과 여행을 함께 하려면 

너무 루즈해서도 안되고 너무 타이트해서도 안되잖아요.

애기도 있고 부모님도 계셔서 어떤 사람 체력에 맞춰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 

결국 부모님 환갑여행이라 우리엄마아빠 하고싶은거 다해! 란 컨셉에 맞춰서 열심히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심지어 애기가 열이 39-40도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에브리데이 투어를 했었죵.

다행히 열만 오르고 상태는 말짱해서 잘 따라다니긴 했어요.


저희가족은 크로아티아에 있는 기간에만 현지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했었어요.

힐튼 두브로브니크 컨시어지를 통해서 프라이빗 투어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딱 우리가족 인원으로 이용가능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프로그램당 우리나라 돈으로 40-50만원 정도 냈었던것 같아요. 팁은 별도로 주고.

가이드겸 운전기사로 젊은 크로아티아 친구가 미니벤을 태워서 우리가 가고싶은 곳이나 추천할 만한 곳을 돌아다녀요.

몬테네그로는 5년전에도 다녀왔는데,

그때보다 이번에 다녀온게 정말 좋았어요.

가이드인 마이클이 몬테네그로에서 너무도 맘에 드는 식당을 추천해줘서 거기서 진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먹었거든요.


1. 몬테네그로 1데이 투어

2.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 & stone 염전 1데이 투어


8. 유심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당.

데이터 12가 정도 되는 유심으로 구매했는데 종류별로 5개 구매해서 18만원 정도 나왔네요.

EE유심 3심 다 비슷하게 터지더라구요. 

데이터 용량도 전혀 부족하지도 않았어요.

안터지는 구간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몬테네그로 정도 였어요.

나머지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크로아티아에선 나름 빵빵하게 잘 터지더라구요.

한국이랑 통화 문자 가능한 거로 좀 더 비싸게 주고 구입했는데 안되더라구요.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