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8 동유럽

[44개월 아기와 동유럽 가족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 카페 제르보(Café Gerbeaud), 빅버스투어, 뉴욕카페(New York Cafe)

Summer Sunshine 2019. 1. 9. 01:41

세체니다리를 건너 다시 바치거리 쪽으로 오는 도중 뉴뉴가 잠들어 버렸다.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기가 잠들어버려 일어날때까지 카페에서 잠시 기다렸다.


부다페스트에서는 가보고싶은 카페가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카페 제르보 (Café Gerbeaud), 하나는 뉴욕카페(New York Cafe).

마침 뉴뉴도 잠들고 바로앞에 카페 제르보가 있어서 람쥐랑 오붓이 데이트 했다 :-)


1. 카페 제르보 Café Gerbeaud (매뉴 & 가격)


주소: Budapest, Vörösmarty tér 7-8, 1051 헝가리

영업시간:  오후 9:00에 영업 종료

연락처: +36 1 429 9000




카페 제르보는 1858년 10월에 오픈한, 160년된 전통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카페로 유명하다.


매뉴는 식사부터 시작해서 조각케익, 스프,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했다.

(우리나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해 있음)


<카페 제르보 식사매뉴 및 가격>

<카페 제르보 조각케익 및 가격>

조각케익은 to go 일 경우 훨씬 저렴하고 카페 내에서 먹고 간다고 해도 우리나라 케익 가격 정도 수준이었음!



<카페 제르보 음료 매뉴 및 가격>


오후 1시가 다 된 시간.

오전에 그리도 쌀쌀했던 날씨는 햇볕이 따가워 못 돌아다니게 더워졌다.

따가운 햇볕에도 야외테라스 석은 이미 만석.

그 중 구석 자리 하나가 남아 야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야외석의 단 하나의 단점. 둘기녀석들이 끊임없이 돌아다님. 둘기 공포증이 있는분은 무조건 실내로 가세요.


우리가 시킨 매뉴는,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요거트 디저트 &

아메리카노 &

토카이 와인.


헝가리까지 왔는데 토카이 와인 한잔 먹어줘야 하는거 아니야? 했는데,

디저트에 와인까지 마시니 너무 달다.

아메리카노가 절실했음.

달달한 와인 좋아하는 분들은 토카이 와인이 딱 일듯.

디저트 류가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카페뉴욕보단 여기가 더 괜찮았다.




카페에서도 내내 안 일어나서,

바치거리에 있는 버거킹에 들러 뉴뉴한테 먹일 점심을 사고 - 근처에서 환전을 하고 다시 호텔로 갔다.

바치거리 한가운데 환전소보다 약간 변두리? 살짝 벗어난 곳이 환율이 더 좋았다.

하지만 이미 환전은 해버렸어 TT

인제 가족들 만나야지!

버거킹과 헝가리 맥주들.

인터넷 검색해서 헝가리 국민맥주로 보이는 애들 두캔 골랐다.

페일에일 맛이 괜츈했었음.

낮잠에서 깨어난 뉴뉴.

프렌치프라이와 애플쥬스를 먹으면서 씐났음둥! 

+

드디어 가족들 상봉!!

빈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부다페스트 켈레티역으로 와서 택시타고 숙소로 왔다.

빈에서 부다페스트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는 듯함.

(부다페스트 팁)

헝가리에서는 taxify앱을 이용하면 우버처럼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당.

다만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 드라이버를 만날수도 있으나, 자동 결제되니 걱정하지 마시길.

드라이버 분이 목적지도착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용.

호텔에 예약시 아빠 환갑 기념으로 가족여행 왔다고 하니,

아부지방에 아이스버켓에 샴페인까지 준비해줬당.

때땡큐 왕감사 :-)

뉴뉴하부지 생신인데 할모니가 선물 받으심(2주 뒤 할모니도 생신)

위대하고 어마무시했던 비엔나 쇼핑샷은 나중에 공유해야지.




점심에는 꼭 굴라쉬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여러번 먹은 님생선이모가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찾아놨다고 해서 헝가리까지와서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갑니다. 흑흑.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길래 온가족 걸어서 이동!

여행책은 찢어서 들고 다녀야 제맛이징.

통으로 들고다니면 너무 무겁긔.

가족들까지 만나서 씐난 뉴뉴.

간만에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니깐 더욱더 기분업 파워업 하셨당.

+

2. 부다페스트 빅버스 투어 (Big Bus Tour - Hop on Hop off)

저녁에 야경구경ㅍ하기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떠서,

뉴뉴하부지가 도시마다 꼭 해보고 싶어하는 빅버스투어를 합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10프로 할인을 해줘서 구글 접속 - 빅버스 투어 검색 - 온라인예약 후 - 맵 확인하여 근처 정류장에서 탑승!

빅버스투어 사이트는 이곳을 확인하세용 - 빅버스투어

1층은 인기가 없고 2층으로 뛰어올라가 맨 앞자리 사수!

우리가 이용한건 Red route.

자세한 루트는 빅버스투어 홈페이지에 나오니 참조하세요.

부다페스트 빅버스 투어의 장점은 한국어!

버스를 타면 기사아저씨 뒤에 있는 이어폰을 한개씩 챙겨서 이동하면 되는데,

각 국가별 채널이 설정되어 있어 자기가 듣고싶은 채널을 설정하면 된다.

빅버스를 타니 힘들게 안돌아다녀도 이곳저곳 버스타고 가면서 + 한국어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좋았음.

오전에 갔던 어부의 요새도 지나고 도나우 강 따라서 이동하며 찬찬히 설명도 해주고, 추천합니다.

다만 가격은 한번 타고 내리기엔 싸지 않음.

하지만 우리는 뉴뉴 하부지 환갑이니깐, 어른들 하고시푸신거 다하셔여 :-)

지나가면서 봤던 동상들.

전쟁 관련 이었던 듯.

사실 뉴뉴케어 하느라 가이드 내용은 듣는 둥 마는 둥이었음.


세체니 다리도 다시한번 지나고,

맨앞에 앉은 뉴뉴는 버스투어를 하던 중 또 잠들랑 말랑.

확실히 시차적응이 안되서 많이 피곤해했다.

슬슬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녁을 어쩔까 고민하다가 

뉴욕카페 근처 빅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뉴욕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유람선 타러 가기로 했다.



3. 뉴욕카페 (Budapest New york cafe)

주소: Budapest, Erzsébet krt. 9-11, 1073 헝가리

영업시간: 08:00 - 24:00

연락처: +36 1 886 6167

홈페이지 : 뉴욕카페


<부다페스트 뉴욕카페 커피 & 드링크 매뉴 가격>

역시 예쁘다고 소문난 카페여서 그런지 웨이팅이 길었다.

인원이 많아서 자리가 금방 안날까봐 따로 앉아도 좋으니 먼저 자리나면 앉혀달라고 했다.

방문계획이 있는 분들은 뉴욕카페 사이트 내에서 예약도 가능 - 뉴욕카페

배틀트립에 나왔을때 진짜 예쁘다 했는데, 가서 보니 정말 예뻤음.

규모도 굉장히 크고 2층에서는 라이브로 그랜드 피아노 연주도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처럼 이전 세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1인 1메뉴에 디저트까지 시킴.

아메리카노를 시켜야하는데 방심하고 아이스커피를 시켜버려 휘핑크림이 잔뜩 올려진 달달커피가 나왔습니당.

아메리카노 드시고 싶은 분들은 아메리칸커피로 주문하세용!!!!

(블로그 후기를 보면 동양인은 구석자리를 준다 등등 나쁜 내용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냥 빈자리 빠지는 순서대로 줬음. 

대신 웨이터들의 서빙태도가 그닥 좋지는 않음. 우리나라 인기많은 식당을 가도 친절을 바랄 수 없는 것과 같은 느낌 이었달까.)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시켜놓고 후추삼촌 아이스크림 뺏어먹는중.

뉴뉴랑 후추삼촌이랑 둘다 바뀐 아이스크림이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야!

건물 구경 겸 화장실 가는길.

화장실은 지하에 있어요. 화장실 가기까지 인테리어가 너무 멋집니당.

카페 제르보도 160년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뉴욕카페도 100년 전통을 지니고 있었다.

뒤에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카페석으로 이동 가능.

정말 분위기는 최고.

뉴뉴할모니 취향저격, 하지만 빈에서 다녀온 카페 자허를 더 좋아하심.

뉴뉴 구경 많이해!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은 싫어요.

자기가 시켜놓고 안먹는 뉴뉴.

내가 시킨 카푸치노는 보통.

맛보단 멋으로 가는 뉴욕카페였다.


슬슬 계산하고 Taxify앱으로 택시를 불러 선착장으로 이동준비!

8시대 유람선을 타러 Dunayacht (10번 선착장)으로 갑니다.


다음 여행후기는 유럽최고의 야경인 부다페스트 야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