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7

[28개월 아기 평창여행] 17.06.03-04 평창 알펜시아 양떼목장

Summer Sunshine 2017. 7. 6. 07:59

​이모부 평창 알펜시아 회원권 찬스로 급으로 떠난 1박2일 평창여행.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뽈뽈거리고 돌아다니진 않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다녔다.

일정은,

토: 집 - 오대산 월정사 - 알펜시아 내 점심 - 오션700 - 저녁

일: 아침산책 - 알펜시아 내 놀이기구 및 알파인코스터 - 대관령 양떼목장 - 집

아침에 차 막힐까 무서워, 5시반에 일어나 6시땡 출발했다. 이른시간에 나와서 그런지 나름 수월하게 이동!

1. 오대산 월정사

뉴뉴 5개월차 이맘때 왔었는데,
그땐 힙시트하고 유모차 끌고 다녔으나 이제는 자기발로 신나게 뛰어다닌다 :) 많이컸네 딸내미.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있어 한시간 정도 걸어다녔는데, 다람쥐들이 사람앞에까지 와서 구경하고 간다. 뉴뉴가 옴총 좋아함 ❤

월정사 내에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숲속유리집 같은 카페도 있어서 가고 싶었는데 이미 커피 마셔서 패스 ㅜ


2.오션700

알펜시아 회원권있으면 50프로 할인. 투숙객 35프로 할인.

비시즌이라 사람 적당히 있고 가족단위라 아이들이 많다.

모자 안쓰면 안되고 대여료3500원.

구명조끼 5천원 / 썬베드 1.5만원 (반일)

유수풀도 있고 키즈풀도 있어서 뉴뉴가 잘 놀거라고 생각해서 데려갔는데, 엄청 겁내서 제대로 못놀았다.(뉴뉴만) 그래도 5시간동안 노느라 모두 다 체력방전.


비시즌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건지, 원래 이정도 인건지 모르겠으나 슬라이드 류는 그냥 가서 바로 탈 수 있을정도로 웨이팅이 없음.

샤워시설은 잘되어있고 노천탕도 있어서 목욕하기 괜찮다!

​​


점심에 들어갔는데 나오니 깜깜함.

평창 한우 맛집이래서 찾아갔다가 가게가 폐업해서 좌절.
숙소에서 시켜먹으려고 하니 알펜시아 내 bbq는 2시간 기다리라 그러고, 롯데리아는 문닫고, 도미노에서 문닫기 직전 겨우겨우 피자랑 치킨너겟 시켜서 저녁 해결.

너무 피곤해서 먹다가 방으로가서 기절하듯 잠들고 첫날 마무리 :)

3. 알펜시아 산책

인간 모닝콜 뉴뉴님.
엄마 일어나 일어나 해서 깼는데 목이 안돌아간다...... 어제 슬라이드 탈때 무서워서 고개를
뒤로 젖혔더니 근육이 놀라서 굳어버렸네 ㅠㅠㅠ

몸도 찌뿌둥하고 일찍 깬 어린이 둘 데리고 알펜시아 단지 산책.

인터컨티넨탈 뒤쪽으로 가면 호수공원이 있는데 한바퀴 쭉 돌고 오면 너무 추움......... 6월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넘넘 춥다.

가디건도 두꺼운거 입어야 괜찮을 날씨.
​​


수변 산책길에서 본 인터컨티넨탈. 이쁘당!


공주님! 성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뉴뉴 화보 찍어준 엄마 뿌듯❤

4. 알펜시아 놀이기구 & 알파인 코스터

사촌동생 혀누(초5)가 매형이랑 알파인 코스터 타고싶다고 해서 타러가고 남은 가족들은 놀이기구 타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

아침먹고 10시쯤 나왔더니, 알파인 코스터는 웨이팅만 2시간 하고 겨우 타고 내려오고............

그동안 뉴뉴는 회전목마 / 꼬마기차 / 털복숭이공룡 타고 놀았다.

기차를 보자마자

"엄마 나 돈좀 주세요. 기차 좀 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제는 돈 내야 기차 타는 것도 알고 자기가 돈 없는 것도 알고 내가 돈 줘야 하는 것도 알고. 귀요미 ❤



사람이 많지 않아서 회전목마랑 기차랑 다 우리끼리 탔다:)

조금 놀아주고 목이.... 너무 아파서 자연산 돌뜸에 누워서 몸 좀 지졌다.

​​


누워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파아랗게 예쁨.


5. 평창 한우마을

드.디.어. 어제 못먹은 한우 먹으러 고고!!

맛은 있지만, 하나도 안쌈. 비쌈.
5팩 정도 먹으니 가격이 어마무시 '0'

나가는 길에 뻥튀기를 챙겨준닷.




6. 대관령 양떼목장

한우마을 10분 거리에 대관령 양떼목장이 있어 들렸다.
작은 휴게소 근처 주차를 해야했는데 차가 무지막지 하게 많았다.
람쥐 주차하는 사이에 휴게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뉴뉴 레이더망에 포착된 바람개비.
이제는 장난감 가게고 기념품 샵이고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ㅠ
결국 바람개비 득템하고 신나하는 뉴뉴, 풍력발전기 보더니
"엄청 큰 바람개비야 안녕" 하고 바람개비 끼리 인사 시켜준다.


양떼목장에서 양떼들 보러 가려면 경사길을 한참 걸어야 했다.
바람은 불고 하늘은 파란데 햇볕이 너무 쨍쨍.



꼭대기까지 올라오자 양떼들이 초원에서 풀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겁먹고 안갈 줄 알았는데, 풀을 하나 뜯더니
"양들아 맘마 먹어라" 하며 먹이주는 귀요미뉴뉴 ❤



입구 쪽으로 내려가면 입장권을 건초바구니랑 바꿔 주는데, 여기는 우리에 갇힌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일하는 자세 나오는 뉴뉴랑 엄마 :)

7. 집으로

집으로 가던 중 차도 너무너무 막히고, 람쥐도 졸린 것 같아 휴게소에 들렀다.

망고스무디 버블티 먹더니 아이스크림 두통이 와서 머리가 띵 한 뉴뉴 :)

"엄마 머리가 시원해요." 라고 하고니 머리를 움켜쥔다.

뉴뉴만의 언어는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생각들을 포함하고 있다.




집에 도착하니 8시.
차가 막혀도 4시간 안에는 도착했네 :)

피곤한 뉴뉴는 이미 잠들었다.

오늘도 행복한 꿈 꾸렴 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