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33개월아기 제주여행] 저지 문화 예술인마을 & 2017 제주 비엔날레 - 제주 현대미술관

Summer Sunshine 2017. 9. 24. 23:26

​메밀밭에서 차타고 나오는 길,

신나게 뛰어놀던 뉴뉴가 잠들어버렸다.


뉴뉴는 한템포 쉬어가고 어른들이 구경하기 좋은 곳,

저지문화예술인마을로 향했다.

두달 전 여름여행 때도 왔었지만, 조용하고 산책하기도 좋아 울엄마가 좋아하는 곳이라 또 왔습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위치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 주차장. 

주차장 입구에 제주현대미술관 포함 예술인마을의 지도가 있어 찰칵.

제주현대미술관은 월요일에 정기 휴관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아래 지도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제공받은 예술인마을 지도.

현재 동그라미 표시 된 곳이 관광객들에게 오픈된 공간이다. 

현재 제주 비엔날레 진행중이라 유료로 오픈된 곳은 유료라고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길.

주차장에서 현대미술관 가는길.

사람도 없고 조용한 저지리.

맑고 신선한 공기 덕에 산책할 맛이 난다.

씐나는 미술관 가는 길.

얼마만에 즐겨보는 문화생활이야!

​뉴뉴가 자는덕에 조용히 여유를 즐기며 산책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사람사는 맛이 난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제주비엔날레 코스2가 진행 중이라 간만에 비엔날레도 구경해봅시다!



제주비엔날레 2017

전시기간 : 17년 9월 2일 - 12월 3일

관람시간 및 관람장소

비엔날레 관람료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방문할 경우 관람료가 있었는데, 성인은 8천원.

하지만,

도민 및 직계존비속은 관람료 50%할인됨! 도민짱!

그리고 비엔날레 입장관 제시하면 아라리오 뮤지엄 입장권이 50프로 할인된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제주비엔날레가 전시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관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 한적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이지유 작가님​의 마음이 찡하고 울린 작품.

전해듣거나 작가가 포착한 고향제주의 역사와 장소성에 대한 이야기를 회화로 풀어냈다고 한다.

​적혀있는 글귀가 너무 아팠다.

​외에 여러 작품들.

관람을 하느라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라 뉴뉴가 없이 우리끼리 온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현대미술관의 야외 풍경.

​제주 4.3과 광주 5.18을 묶어서 전시한 공간.

4.3과 5.18으로 음계를 만들어 자장가로 작곡한 작품이 이 공간의 사운드트랙처럼 흘러나왔는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구슬피 들려 숙연한 분위기로 작품감상을 이어갔다.

​제주비엔날레 2017 투어리즘 - 참여작가

​전시관람을 마치고 현대미술관의 야외공간으로 나왔다.

​나도 작품을 찍어보고싶어 나무길을 향해 손을 뻗어보았다. (아무 의미 없음.)

​야외 조형물들은 저번여행때 올린 사진들도 많으니 패스!

 

+

스페이스 예나르 갤러리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자연과 건축물이 너무 잘 어우러진 느낌.

유토피아까진 아니지만 엔토피아 정도.

입장료 1000원이 있지만, 아깝지 않은 공간.

​바깥 정원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예쁘다 :)

​정원의 돌도, 꽃도 모두 예쁘다.

​석조로 된 야외 테이블과 탁자도 운치있다.

​바깥 정원 뒷편에서 바라본 예나르 건물.

건물뒤에 있는 숨골도 참 멋지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작품들을 관람중.

귀여운 동자승들이 맞이해준다.

2개 세트에 5만원이라 구매욕을 마구 자극했으나 참아냈다.

​요새 보기 정말 힘든 자수 목침.

양반집 안방에 들어선 느낌이다.

​전통적인 작품들. 외국인들이 와서 관람을 해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예나르를 좋아하는 이유.

이곳. 이 공간. 너무 멋지다.

저번 여행포스팅 때도 말했지만,

여기가 내 사무실이라면 정말 야근을 해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한시간 반정도의 갤러리 투어를 마치니 낮잠을 깬 뉴뉴가 주차장에서 달려나와 반겨준다.

다음코스는 저녁먹기 전 핑크뮬리가 활짝 폈다는 마노르블랑으로 가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