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9

[47개월 아기] 크리스마스 즐기기 - 파라다이스 시티 산타 빌리지 (santa village)

Summer Sunshine 2019. 1. 6. 11:56

크리스마스 당일. 18년 12월 25일.

아침일찍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박스를 보고 신나서 누가 선물을 주고 갔다며 방방뛴다!


산타할아버지를 믿는지 안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일(12월초)와 크리스마스를 한방에 해결하려고 

"산타할아버지한테 뉴뉴선물을 좀 빨리 달라고 할까?"라고 물었더니,

"아빠!! 그걸 왜 산타할아버지한테 말해, 택배아저씨한테 말해야지."

라고 하는거 보면......

요새 애들은 우리때랑은 좀 다른듯.


12월 생 인 뉴뉴는 12월 초엔 생일 선물 받느라 바빴고,

12월 말엔 크리스마스 선물 받느라 바빴다.

역시 첫딸, 첫손주가 최곤지라 여기 저기서 이런선물 저런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서 행복한 한달을 보냈다는 :-)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어딜가야 좋을까 고민하다 ,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내 산타 빌리지가 괜찮아 보여 얼른 준비해서 출발했다.


Paradise City Plaza / Santa Village / Winter Market

위치 :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플라자 1층 광장 

무료입장

주차 :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플라자 구역

운영시기 : 18년 12월 14일 - 19년 1월 1일 ( winter market)




산타빌리지 안으로 들어가니,

외국에 간 것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졌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길수 있는 멋진 장소였다.

파라다이스호텔 산타 빌리지의 시그니쳐,

크리스털 트리다.

많은 사람들이 요기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살짝 옆에서 찰칵.

어른들은 멋있을텐데 아이들 눈엔 트리로 보이려나??

크리스털 트리만 확대해서 찰칵.

본 중에 제일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트리다.


마켓 곳곳에 이런 팝업부스가 설치 되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남성용 화장품부터해서 겨울용품, 크리스마스 장식 등.


테디베어를 판매하는 팝업부스.

마치 코카콜라 북극곰같은 귀여운 곰돌이가 아이들의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었다.

포즈 바꿔서 또 찰칵.



파라다이스 시티 내 입점해 있는 조안테디베어 매장.

파로베어가 귀여워서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인형이고 장난감이고 너무 많아서 패스.

같은 팝업스토어가 광화문 교보문고 내에도 입점해있으니 그때 사도 되겠지.

남성 화장품 스토어에서 

아이들 선물용으로 나눠주는 솜사탕도 받아왔다.

손에 달린 저 어마무시한 리본은,

이번에 선물로 받은 시크릿쥬쥬 리본만들기로 만든 리본반지.

시크릿쥬쥬 왕팬인 뉴뉴는 머리에는 시크릿쥬쥬 머리띠를, 손에는 시크릿쥬쥬 반지를 항상 소지한다 후훗.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

산타할아버지랑 인증샷 찍기.

저 뒤로 굉장히 긴 줄을 서야 산타할아버지와 인증샷을 찍을 수 있음.

외국인 산타하부지와의 인증샷은 1살 때 뉴질랜드에서 찍은 이후 처음이라 잘 찍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표정이 옴총나게 굳어있다.

진짜 산타냐고 물어봐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다 나눠주고 루돌프타고 와서 쉬고있는거라고 말했는데 믿으려나.

크리스마스 극한직업은 엄마아빠 인줄 알았더니, 산타클로스가 최고의 극한직업인듯!!!!




산타빌리지 옆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 스페이스.


입구에 위치한 상설 전시물들.

어깨에 얹은 파란 풍선을 보고 제프쿤스 작품임을 알아봤다.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 스페이스 내에는 상설 전시실과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 전시실이 있고,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멤버쉽 회원이면 입장 가능하고, 전시관람을 위해 로비에서 회원가입도 가능하다.

현재 열리고 있는 특별전은 콰욜라 - 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 전.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조 :-)


콰욜라: 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 Quayola: Asymmetric Archaeology


전세계 미디어아트 씬에서 각광받고 있는 다비데 콰욜라 (Davide Quayola)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활용하여 고전 걸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조각하는 콰욜라의 대표 시리즈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콰욜라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시일정: 18년 12월 14일 - 19년 2월 28일
입장시간: 오전10시 - 오후 7시30분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있었는데,

뉴뉴가 좋아했던 작품 앞에서 찰칵!

기획전시실 자체는 크지 않아서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 가능하다.



아트 스페이스 앞에 위치한 페라리 팝업 스토어.

크리스마스 빌리지 오픈 기간 내에만 전시중이며,

전시 차량은 페라리 포르토피노, 812 슈퍼페스트.

람쥐가 뉴뉴를 슬쩍 데리고 가더니, 나중에 돈벌면 아빠 저거 사달라고하고 뉴뉴는 흔쾌히 수락!!

20년 뒤가 기대되는구낫 :-)


2층 면세점 코너로 올라와서 바라본 산타빌리지 전경.

엄청나게 크진 않고 아기자기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7시가 넘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점점 빠지고 한산해지는중.

트램라인이 있는데 기차가 정말 다닌지는 모르겠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여기도 아이들에게 인기좋은 포토존.


뒷쪽으로는 플라자에 입점한 카페테리아 내 음식점 들이 있고 조금만 더 나가면 호텔과 연결되는 입구가 나온다.


호텔로 넘어가는 통로.


중간에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 나가보니

호텔 벽면에 레이저를 쏴서 크리스마스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호두까기 인형들과 크리스마스 선물들.

호텔이 공항 옆에 위치해서 종종 비행기가 지나다니는데 그거보겠다고 이 추운날 석상위에 누워버린 뉴뉴.


몽환적인 통로를 빠져나가면,


호텔 도착.

중국인들이 많이온다더니 호텔 인테리어도 그런느낌이 살짝 들었다.

파라다이스호텔의 시그니쳐 조형물.

쿠사마 야요이의 pumpkin.

몇달 전 제주도 본태미술관에서도 만났던 작품이라 반갑당.

노란 호박 주변에 크리스마스 맞이 데코도 해놓았다.


호텔을 너무 좋아하는 뉴뉴라,

2층까지 올라와서 다 둘러본다.

오늘 자고가면 안되냐고 하던데 방이 없어.

나중에 날잡고 하루 와서 놀다 가자고 약속하고 데려옴.

집에가기 너무 싫어해서 놀랐다.

내집마냥 뻗어버림.

샹들리에를 한참 쳐다보는 뉴뉴.

그렇게 가기 싫으닝.

다시 주차한 플라자 구역으로 넘어가는 중.


조만간 뉴뉴 데리고 하루 숙박하러 와야할듯.

집순이 엄마를 닮아서 방콕&호캉스를 너무 좋아하는 딸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