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해피아워에서 배채우고 난 뒤 즐기는
저녁수영시간!!
페낭에! 샹그릴라에! 왔는데 적어도 1일 1수영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무서워서 물에는 잘 못들어가지만, 수영장 가자고 조르는 딸내미 덕분에 빠른 식사를
마치고 래쉬가드로 후다닥 갈아입었다.
저녁 7시 30분 정도 된 시각인데도 아직 날이
환하닷.
수영장 가는길. 씐나씐나여 :)
엄마! 나 베이비풀 갈래요!!!
메인풀은 무서워서 안가려고 하고 키즈풀에서만 깔짝 거리는 겁쟁이 뉴뉴.
뉴뉴야! 아빠 빠졌어!! 구해줘!!!
수영장 밖에서만 겉도는 뉴뉴가 안쓰러운 람쥐는 어떻게든 물에 들어오게 하려고 물에 빠진 척 해본다 :-(
"아빠야!!!!! 어서 나와!!! 위험해!!!!"
소리만 지르고 종아리 이상은 안들어가는 내 안전제일주의 따님.
물이 결코 깊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중간까지 용케 데리고 간 람쥐. 리조트에서 빌려주는 물놀이 장난감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수영장 입수.
물놀이를 엄청 사랑하던 뉴뉴는 다낭에서 엄마의 실수로 인해 겁쟁이가 되버렸다. 트라우마가 되버린 듯 해서 너무 미안해 ㅠ
수영장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땅거미가
뉘역뉘역 지고요.
뉴뉴랑 아빠도 슬슬 나올 준비를 합니다.
체온유지를 위해 코알라 수건을 몸에 두르고 페낭의 석양을 감상하는 뉴뉴:)
귀요미 코알라. 슬슬 공주님 코 잘시간이라 이동해 볼까.
너무도 아름다운 바투페링기 해변의 썬셋. 선셋 ? 석양 :)
알록달록. 핑크빛에서 퍼플, 점차 딥블루 컬러로 물들어가는 페낭의 하늘색.
Twilight time 이란 곡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하늘. 내마음도 평화롭고 고요하고 잔잔해진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서 뉴뉴를 안고
해먹에 누운 람쥐.
일상에 치이던 요즘 날들을 보상받는 기분.
사랑하는 내 가족과 있으니,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 :-)
오늘 하루 마무리도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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