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루에 5번 넘게 딸꾹질을 했었는데 태어나서도 세네번씩은 딸꾹질을 하고 있다. 뱃속에서도 딸꾹질을 한번 시작하면 10분은 넘게 계속 토독 토독 뱃속울림이 있더니, 밖으로 나온 지금도 딸꾹질을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십분 정도 계속 이어진다. 꼬물이 시절 뱃속에서 딸꾹질 할 떄의 느낌은 발길질이랑은 다르게 조금 얌전하다고 할까??? 작은 진동이 쿵 쿵 쿵 쿵 일정한 간격을 두고 울렸었는데, 처음엔 이게 뭔지 했다가 아! 이게 딸꾹질이구나 하고 느꼈었다. 그런데 이렇게 태어나서 딸꾹질을 하는걸 보니 그때랑 간격도 비슷하고 뱃속에서 울림으로 느끼던 걸 얼굴을 마주보고 소리를 들으며 느끼니 감회가 색다르고 신기했다. 아 내가 정말 엄마구나. 내가 이 아이를 9달 품다 낳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