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꼬물이 보러갔는데 오늘따라 눈에 눈곱이 덕지덕지 눌러 붙어있었다. 신생아실 선생님한테 애기 눈곱 좀 닦아달라고 했더니, 눈곱이 조금 심하게 낀거 같다고 근처 소아과에서 안약처방을 받아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에휴 쪼꼬만 녀석이 벌써부터 아파서 어떡하니. 에효 왼쪽눈에 눈겁이 눌러 붙어서 눈도 못뜨고 귀엽긴 해도 너무 짠했다. 눈을 떴는데도 주변에 거뭇거뭇하게 눌러붙은 눈곱들. 속상하다. 아프지마 꼬물아. 왠지 아파보이는 꼬물이 ㅠ 눈곱때문에 눈을 못떠서 그런지 기운도 없고 맹하다 조리원 근처 소아과에 전화해봤더니 진찰을 받으려면 애기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한다. 영하 십도를 웃도는 날씨에 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안된 아기를 안고 병원에 가려고하니 엄두가 안 나서,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