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느끼는 서늘함, 냉수에 발 담그기" 공항에서 이호테우 해변을 지나, 해변길을 따라 30분 정도 쭉 달리다보면 나오는 중엄리 새물. 성스러운 제주날씨. 7월의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차밖으로 내리고 싶지도 않다. 길가에 차들이 두어대 주차해 있다. 우리도 차를대고 수건을 챙겨 내릴 준비를 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입구에 중엄리 새물에 관한 표지판이 있다. 중엄리 새물은 중엄리마을 형성 식수원이자, 목욕터 빨래터 였다고 한다. 바닷물에서 무슨 빨래? 바닷물이 아니라 민물입니다! 용천수가 퐁퐁 솟아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콘크리트로 막아둔 저수조 같은 곳이 보인다. 요게 민물이란 말이지! 다들 신발 벗고 소리질러!!! 발을 담그면 물이 너무 차가워서 소리를 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