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제주어시장] 어시장풍경 & 제주딱새우 구입 - 효리네민박 딱새우라면 도전

Summer Sunshine 2017. 9. 26. 01:14

새벽같이 일어나신 울엄마&아빠.

시장구경을 좋아하는 울엄마는 아빠와 함께 제주어시장으로 출동하셨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라면이었기에,

(효리네민박 애청자인 울엄마, 딱새우라면에 도전!)

라면의 맛을 조금 더 풍부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딱새우를 사러 가셨다.



제주어시장

위치 : 제주시 건입동 1448

​17년 9월23일 제주 서부두 수산시장의 풍경,

​제주 갈치들이 손님맞이 중,

왼쪽에 조금 더 큰 녀석들은 5만원, 오른쪽 작은 소쿠리 녀석들은 3만원.

​갈치말고 오징어도 있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제주고등어.

​우리의 목표 딱새우들도 손님 기다리는 중.

​밤새잡은 은빛갈치를 경매하고 있는 서부두안 수협,

​큰 갈치들은 한상자에 34-37만원.

​분주하게 더 좋은 갈치를 고르려는 사람들.


​새벽의 활기찬 시장에서 사람사는 활기를 느끼고 온 울 엄마,아부지.

딱새우 만원어치사서 돌아오셨다.


+

만원어치 중 2/3은 삶아서 먹게 먼저 삶아내고, 1/3은 라면용으로 따로 빼놨다.

쏙? 처럼 생긴 제주 딱새우들.

일단 몇마리만 먼저 건져서 해체작업 스타트.

장비는 따로 없이 위생장갑만 있으면 해결됨. 앗 맞다, 완벽한 딱새우살 분리를 위해서는 쇠젓가락 한개도 필요하다.

살을 발라내기 위해 머리를 따니 딱새우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고,

뒷꼬리를 따서 새우살 부분을 젓가락으로 살살 눌렸더니 통새우살이 쪼오끔 보인다.

껍질은 이렇게 크고 많은데,

새우살만 발라내기 이렇게 과대포장 일 수가 없다.

한마리를 발라내면 새우살은 어른 새끼손가락 반마디 정도의 양이 나온다. 


딱새우라면은 정신없이 딱새우를 까는 와중에 끓인거라 사진 한장도 못 찍음.

맛은, 그냥 라면맛과 별차이 없었던 느낌인데.

그래도 딱새우가 살짝의 풍미를 추가해 줬으려나.0.3%정도??

이런게 딱새우라면이구나 하고 먹어본 걸로 만족해야겠다. 딱히 더 특별한 맛은 없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