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런치 1 / 런치 2. (점심을 두번이나 먹은 돼지)
도저히 배가 부르고 앉아있기 힘들어 친구와 함께 삼청동 산책에 나섰다.
날이 정말 좋아서 산책하기 기분 좋은 날씨.
살살 걸어서 삼청동 한바퀴를 쭉 돌고 나오는데,
돌아가는길에 눈에 뜨인 힛더스팟.
체한 듯 속이 더부룩하고 식은땀이 나길래 어서 들어가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힛더스팟이 보이자,
나도모르게 친구를 이끌고 힛더스팟으로 들어가버림.
"삼청동 베이커리 힛더스팟"
유럽풍의 외관을 자랑하는 힛더스팟.
왼쪽입구로 들어가면, 다양하게 디스플레이된 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는 케익 섹션.
먹음직 스럽게 생긴 케익들.
조각케익은 7천원대, 홀케익은 3만원 내외.
가격이 막 사악하진 않다.
타르트 류가 가격도 괜찮은데, 엄청 맛있어보인다.
특히 저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 ♥ 가격도 8천원.
베이커리 류.
생크림 단팥빵 2,600원 달콤브레인 호두빵 3,000원 밤크림치즈 3,500원 클로렐라 갈릭치즈 2,900원
내가 짱 좋아하는 스콘 2,000원.
종류도 사과 건포도 크랜베리 다양하다.
아래에 디스플레이된 소프트 블루베리 프로마쥬도 엄청 맛있게 생겼다. 가격은 3,000원 :)
내가 힛더스팟을 방문한 이유. 브리오슈.
작은 사이즈의 크림치즈 브리오슈는 2,800원
핫핫.
다양한 종류의 브리오슈들.
가격은 6000원.
브리오슈 외에도 맛있어보이는 콰트로 치즈 브레드는 4,000원.
빵을 골라서 계산하려는데,
인기매뉴라고 보이는 아이스크림 온더 브리오슈.
넌 다음에 와서 꼭 먹을게 흑흑.
수많은 브리오슈들 사이에서 내가 고른 브리오슈는
초콜릿 퐁듀 브리오슈. 가격은 6,500원
역시 난 초콜릿성애자 ♥
그리고 또다른 매뉴는 밤크림치즈빵.
체한 건 빵으로 밀어내면 되니까여,
먹고간다고 하고 초코 브리오슈는 따듯하게 데피고 아이스아메리카노까지 결제하고 3층으로 올라간다.
아. 대박나는 비쥬얼.
왜 이름이 초콜릿 퐁듀인지 이제서야 알겠다.
따듯하게 데피니깐 초콜릿이 퐁듀처럼 녹아서 흐른다.
여기가 천국인가요!!
브리오슈만큼 맛있어보이는 밤크림치즈빵.
어느것에 먼저 손을 댈지 심히 고민된다.
아름다운 비쥬얼.
나이프를 들고 빠른 해체쇼를 선보인다.
♥♥♥♥♥♥♥♥♥♥♥♥♥♥♥♥♥♥♥♥♥♥♥♥♥♥♥
와우.
장난아니당.
따듯한 초콜릿이 부드러운 브리오슈 안에 스며들어 입안에서 더 살살 녹는다.
배불러서 산책나왔는데,
더 가득채워가는 배.
역시 몸속엔 디저트에 대한 파티션이 따로 있다는 속설이 사실로 밝혀짐.
다 먹고나니 눈에 들어오는 인테리어.
삼청동이 내려다보이는 야외테라스도 있는데,
날이 더워서 시워한 실내에서 먹었다.
+
빵으로 배도 채웠으니 건너편 현대미술관도 살짝 둘러본다.
야외전시관에 설치된 초록양파자루 같은 설치미술 작품.
위에 모터가 달려 뱅글뱅글 돌아간다.
마치 망으로된 바람개비 같은 느낌.
집에와서 또 생각나는 힛더스팟 베이커리.
다음엔 집에가서 먹을 것도 포장해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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