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주말 아침 남편표 요리 - 새우 까수엘라

Summer Sunshine 2017. 8. 6. 09:22

평소 스페인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게 새우 까수엘라여서 종종 만들어 먹었었다.


하루는 간을 보지 않고 엄청 짜게 만들었는데,

남편이 다시는 까수엘라를 만들지 말라고 해서 완전 마음이 상해버렸다 :(


그런데 이게 왠일??!!

오늘 아침 남편이 새우 까수엘라를 직접 만든 후 나를 깨우는 것이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었다는데 완전 기특했다.


(아래는 람쥐한테 작성시킨 남편표 레시피.)

새우 까수엘라는 조리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



재료

주재료는 올리브 오일 한컵, 편마늘 적당히 마늘을 좋아하면 많이, 새우 역시 적당히.

양념은 밥숟갈 기준으로 소금 1/10 스푼, 후추 1/10 스푼, 페퍼론치노 3개

우선 올리브 오일을 한컵 준비하고

통마늘을 얇게 썰어서 편마늘로 만들었다.

그리고 냉동 새우를 씻어서 준비하였다.

인터넷 레시피에 보면 새우 등을 반으로 갈라 안에 검은색 내장을 빼줘야 한다는데 

이 새우는 내장이 다 제거된거 같아서 생략하였다.




조리방법

1. 우선 올리브유를 냄비로 넣고 중불로 끓여준다.

2. 올리브유가 어느정도 가열되고 나면 약불로 줄인 후, 편마늘을 넣고 노릇노릇 해질때 까지 같이 끓여준다.

3. 마늘이 노릇노릇해졌을때 페퍼론치노와 새우를 넣고 같이 끓여준다.

4. 새우가 익어서 빨갛게 되면 불을 끈 후 양념(소금 1/10 스푼, 후추 1/10 스푼)을 넣어주면 끝!!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온 새싹과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로 만든 샐러드를 배경으로 놓고

역시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온 빵과 완성된 새우 까수엘라를 주인공으로 한컷!!


오징어를 새우와 같이 넣고 허브가루를 뿌려주면 더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다음엔 재료를 더 업그레이드해서 이쁘게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일요일 아침, 람쥐표 요리로 해결 >.<


람쥐! 주말은 남편표 요리로 부탁해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