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

[꼬물이 여행기 Overture] 날라리 엄마 아기랑 세계여행 / 만 2세 32개월 뉴뉴 - 비행경력 27번 / 여행기

Summer Sunshine 2017. 8. 24. 20:09

​만 2세, 32개월 뉴뉴.
비행기만 27번 가까이 탄 비행소녀.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 덕분에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정말 다행히도 뉴뉴가 여행체질인지,
비행기만 타면 바로 잠들고
특별히 칭얼거리거나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데 부담이 없었다 :)




아래는 뉴뉴의 여행 이력 :-)

2014 엄마뱃속 - 팔라우
2015 생후 5개월 - 싱가포르 w/ 친가
2015 생후 11개월 - 뉴질랜드 w/ 친가 & 시가
2016 생후 12개월 - 피지 w/ 친가
2016 생후 14개월 - 다낭 w/ 아빠 친구 부부들
2016 생후 21개월 - 방콕 w/ 친가
2017 생후 28개월 - 페낭 w/ 뉴뉴네 only

외에도 제주도 - 4회

뉴뉴가 뱃속에 있는 꼬물이 시절부터
팔라우에 데려가 등산도 하고 스노쿨링도하고 빡센 엄마였던 나.

태어난지 백일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여권을 만들어주고,
바로 싱가포르왕복 항공권을 끊었지.

그리곤 싱가포르 여행 가기도 전에 뉴질랜드 1달 여행을 계획하곤 비행기를 질렀다.

육아휴직이라는
일생 일대의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긴 너무 아까웠거든.

내가 이렇게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건,
정말 운이 좋게도,
뉴뉴를 낳고 얼마 안되서 아기 돌봐주신다고 엄마가 퇴직을 하셨고,
그 덕에 육아휴직기간에 3대 모녀가 함께 여행을 다닐수 있었다 :-)

(사실 나는 저 사이에 뉴뉴를 두고 혼자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
정말 육아휴직기간은 나에게 완벽한 리프레쉬 기간이자 아기와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인생의 황금기, 별같은 시기였다.

특히 뉴질랜드 피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추억이었어.

다른 곳들도 모두 좋은 곳이었지만,
저 두 곳은 장기간 여행이었던 만큼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고 아름다운 추억들이 방울방울 맺혀있다 :-)



피지에서 돌아오고 얼마 안되서,
람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필받아 끊은 다낭항공권.

추진력이 로켓엔진 같은 내덕에,
항공권은 그날 바로 사게되었고.

뉴뉴가 있으니 풀빌라를 빌려서 편하고 즐겁게 놀다왔다 :)

그리곤 복직을 하게 되어서,
휴가가 얼마 없는 통에 이곳저곳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안가기는 아쉬워서 시간이 날때마다 어디든 돌아다니려고 찾아봤다.

복직 이후론,
방콕과 페낭 여행 외엔 특별히 다니지 못했지만

뉴뉴 하부지가 계시는 제주도를 공략했다.

한번 가보니 거리에도 부담이 없고
생각보다 너무 예쁜 제주도에 반해서,
요새는 한달 걸러 한달씩 제주도를 다니고 있다.

아기랑 다녀온 여행들이 너무 좋아서
다녀온 추억 하나하나 자세히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 그 예뻤던 순간들을 표현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다.

그래도 나중에 울 꼬물이, 뉴뉴에게
그 순간 뉴뉴랑 엄마는 이곳에서 이랬었어:-)
라고 추억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기록한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사랑스런 하트버튼 살포시 눌러주세요 ❤ 플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