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30개월아기 제주여행] 17.07.16 이국적인 쇠소깍 풍경 (feat.투명카약은 어디에?)

Summer Sunshine 2017. 8. 29. 00:06

​매번 와야지 하면서 못 온게 쇠소깍.
드디어 쇠소깍을 간닷!

쇠소깍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당연히
투명하고 파란 물위에 떠있는 투명카약들.

뉴뉴가 있어 카약은 타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바라만 봐도 멋질듯 :)



주소 : 서귀포시 하효동 990-1
주차는 무료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에 대고 찻길을 건너면 바로 쇠소깍이 펼쳐짐.

주차장 옆에 공영화장실도 있으니 한번에 해결하고 맘편하게 출발하세요 :)

입장 전 알아보는 쇠소깍에 대한 짤막 설명.



 쇠소깍 (from Naver)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곳으로 알려져 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7월의 내리쬐는 제주태양에 바로 넉다운.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

아무리 멋져도 금방 둘러보고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오자마자 에어컨이 생각나는 너무나도 무자비한 날씨였음.

​처음본 쇠소깍.

주차장에서 찻길을 건너 계단을 따라내려가니 물가를 따라 쭉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계단만 주의한다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괜찮을듯.

​에머랄드 빛 물.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같기도 하고, 뉴질랜드의 호키티카 고지 같기도 했다.

주변 나무들이 물에 비춰서 초록빛이 더 짙어진다.

그런데 왠일인걸.

투명카약들이 보이질 않는다. 중간부터 걸어서 그런가? 왜 없지?

바다랑 이어지는 하류까지 걸어가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덥기는 했지만,

에메랄드 빛 강가를 따라 걸어가니 경치를 구경하느라 더위가 좀 식은듯 했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쇠소깍.

​제주도의 자연광경은 정말 너무 아름답다.

보면 볼수록 다니면 다닐수록 제주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다.


​바다와 만나는 쇠소깍 하류.

신기하게도 바다쪽 하류는 푸르다 못해 파아아아란 빛이다.

나무가 많은 중상류 쪽이 에메랄드 빛을 띠는거와 대비되서 바다로 흘러가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하류까지 내려왔지만 결국 못찾은 투명카약들.

쇠소깍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겠어요.

쇠소깍에서 떠다니는 투명카약들을 보고싶었지만, 뭔가의 사정이 있겠구나 싶었다.

바다와 만나는 쇠소깍 강물들.

검은 모래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멀리보이는 바다에 떠있는 까만 물체들.

뭐지?? 했는데 서핑나온 서핑족들이다.

큰파도가 오지 않아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 그들.

발리서퍼인 람쥐는 흥미롭게 바라본다.

​한참을 기다려도 파도 타이밍이 맞지 않는지 계속 대기중인 서퍼들.

재밌어보인다 :-)

뉴뉴가 조금만 더 크면 같이 서핑가야지.

람쥐가 뉴뉴 조금 더 키워서 발리에서 서핑하러 가자고 하니 그때를 기다려야겠다 ♥

멀리보이는 하얀 등대와 방파제.

그뒤에 하얀 구름들.

어디를 가도 어디를 찍어도. 제주도는 그냥 다 한폭의 그림같다.

나 너무 제주와 사랑에 빠져서 큰일이다.

서울을 떠나서 제주에 정착하고 싶어지지만, 용기는 없네요.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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