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31개월 아기 제주도여행] 2017.07.15 아기랑 민물놀이 서귀포 소정방폭포 - 폭포에서 여름나기

Summer Sunshine 2017. 8. 12. 12:29

​제주올레 6코스에 있는 소정방폭포.

폭포는 바로 옆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


정방폭포의 모습을 닮은 작은 폭포라서 소정방폭포라고 불린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길.

5분남짓한 거린데도 불구하고 머리가 뜨겁게 덥다.


물놀이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 :-)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멀리서 시원한 폭포물 소리가 들린다.


다왔구나!!



폭포 높이는 7M  정도 된다고 하는데,

폭포상부에서 해수면까지의 높이를 말하는것 같다.



바닷물이 아니라 용천수가 흐르는 폭포라 더욱 냉수같이 차다.


우리가족 말고도 이미 여러명의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돗자리에 아이스박스에 이것저것 많이들 챙겨서 놀러오신 듯.


폭포 옆 쪽으로는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쪽에 짐을 놓고 돗자리를 펼치면 쉴 공간이 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쉬운길은 아니라 우리는 안넘어감)


자다 깬 뉴뉴는 할아버지한테 안겨서 겨우 물에 들어가본다.

아직은 잠이 덜깨서 물에 발 담구기가 싫은가 보다 :-(


울아빠랑 람쥐는 먼저 폭포물을 맞으러 갔다.

와우.

엄청 시원해보였는데,

너무 추워서 오래는 못 맞겠다고 후다닥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폭포 주변에 작은 웅덩이들이 있는데,

깊은곳이 어른 종아리 절반까지와서 아기들이 들어가 놀기에도 적당한 깊이다.



본격 탐사에 나선 뉴뉴.

바닥에서 미끄러질까바 신발은 신겨서 들어갔다.

아쿠아슈즈를 챙겨올 걸.

급하게 나오느라 까먹은게 너무 후회됨.


람쥐랑 폭포물을 맞겠다고 들어간 뉴뉴.

나도 따라가보지만 긴바지를 입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오늘의 코디 에러.



물이 눈에 튀는 지 인상쓰는 뉴뉴.

금방 나오자고한다.


옆에는 혼자 놀러온 외국인이 고프로를 들고 열심히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유뷰트에 여행기를 올리는 거 같은데,

혼자서 셀카봉을 들고 한시간도 넘게 폭포를 맞으며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대단히 열정적이었음 :-)



얕은 물엔 송사리처럼 보이는 물고기들이 많아서,

뉴뉴가 물고기 구경도 하고 놀기에 적당했다.


옆에 가족이 게를 잡았다고 해서,

뉴뉴에게도 게를 잡아주고 싶어 발동걸린 람쥐.


슬리퍼 신은 발로 벽을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좀 위태로워보였다.

내려오라고 해도 안내려오고 끝까지 집중을해서 게 한마리를 구해 뉴뉴앞에 대령한 람쥐.


쨔쟌.

딸내미를 향한 아빠의 열정.

아빠의 작은 선물.


뉴뉴가 엄청 좋아할줄 알고 잡아줬는데,

표정이 영 좋지가 않다.

작은게도 무서운 뉴뉴   T^T


 


아빠가 들고 보여주지만 먼 발치서 쳐다보기만 함.

결국 옆에 있던 가족에 언니에게 선물했다.


두시간 정도 물놀이를 즐기고 이제는 이동할 시간!!


오늘은 또 무슨 맛있는 저녁을 먹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