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회식.
매뉴는 부장님 가고싶은 곳.후후.
추어탕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아서 OK!
위치는 종로구청 근처 두산 파빌리온 1층에 있다.
황씨네 대가 추어탕
주소: 종로구 수송동 삼봉로 81
전화번호 : 02-739-2008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9:00
파빌리온 건물 입구로 들어와서 치킨집을 지나 쭉 들어오면 보이는 황씨네 추어탕.
치자 돌솥밥은 준비되는데 15분 정도 소요되어서,
센스만점 부장님께서 미리 주문완료 하셨다.
오늘의 매뉴는 치자돌솥밥 추어탕. 가격은 12천원.
추어탕집에서 내돈내고 먹어본 적인 없는 초딩입맛 소유자라 가격이 비싼건지 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추어탕 외에도 추어 군만두 물만두 추어튀김 등등.
다양한 미꾸라지 매뉴들이 있다.
저녁용으로는 통추어전골 / 추어전골 매뉴도 있고, 뜬금없지만 로스트삼겹과 오삼불고기도 있다.
아마 추어를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매뉴인듯.
황씨네 대가 추어탕에서 쓰는 미꾸라지 소개.
지리산 자락 추어마을에서 자란 국내산 미꾸라지 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지런한 밑반찬들.
부장님은 어리굴젓이 맛있다고 하셨는데, 난 초딩입맛이니깐. 패스. 굴은 못먹음.
추어먹는것만 해도 대견함. 굿걸.
추어탕에 넣는 산초와 들깨가루.
산초는 정말 못먹을 맛이라서 들깨가루만 왕창 듬뿍 많이 ! 넣었다.
먹으면 이 사이사이에 껴서 추해지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
미리 시켰더니 바로나오는 치자 돌솥밥.
색깔이 노래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만. 맛만 좋다 :)
미리 나온 소면을 넣고 부추 듬뿍 넣고 청량고추 한가득 넣은 추어탕.
원래 추어탕을 좋아하지 않기에 별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맛있다!! 내 취향저격!!
나는 밥을 맨 마지막에 먹는 타입.
우거지도 건져먹고, 소면도 건져먹고 맨 마지막에 밥말아서 후루룩.
우거지가 정말 맛있었다. 오래 끓여서 부드럽고 양념도 맛있게 배어있고. 우거지 너 굿.
밥말아서 먹을 차례.
한공기 다 말아서 깍두기랑 먹다보니,
한그릇 다먹었다.
대박.
해장국 먹으면서 바닥이 보일때까지 먹어본 적은 손에 꼽는데,
심지어 밥 한공기 다말아서 다 먹은적은 육대장에서 빼고 처음.
기대안하고 갔다가 너무 배부르게 잘먹고 왔다.
맛집 인정!
부장님 최고!
다음에도 여기서 밥먹자고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드렸다.
점심을 잘먹으니 기분이 좋다.
역시 사람은 밥심으로 사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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