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안성 밥집] 수요미식회 건강밥상편 - 직접담근 장으로 요리하는 솔리

Summer Sunshine 2017. 9. 4. 09:43

안성 서일농원안에 위치한 솔리.

수요미식회에서도 건강밥상편에 소개되어서 인기가 많은 집.

한번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재도전 하러 왔다.

안성 서일농원에 대한 전체적인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안성 서일농원 둘러보기(Click)


안성 서일농원 솔리

위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389-3

전화번호: 031-673-3171

영업시간: 11:00 - 20:00


주차하자마자 마구 뛰어온 솔리 입구.

서일농원에 도착한 시간은 2시반으로 점심시간은 피하긴 했는데,

대기인원이 많을 거 같아 한명이라도 제끼려고 후다닥 달려왔다.

입구에 세워있는 매뉴판.

작게 Break Time 도 소개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가 Break Time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3시 30분이라 시행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함.)

입구에는 솔리식당 예약안내가 소개되어 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 유선상 연락을 받으면 - 다시 식당으로 와서 식사를 하면 된다.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로비.

여기에 대기자명단이 놓여져 있고, 대기인원과 핸드폰 번호를 적으면 우리차례가되면 연락이 온다.

대기명단을 적으려고 보니 2시간 30분 + 알파 만큼 기다려야된다고 써있다.

저번에도 이거보고 놀라서 근처 다른 밥집으로 갔었는데,

이름적은지 한시간 정도 지나자 연락이 와서 아쉬웠었다. 

오늘은 속지 않겠어!

로비옆에는 안성농원에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청국장등 장류를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3시 30분 정도 되자 연락이 왔다! 

역시, 오늘도 한시간 정도 대기하니 연락이 오는구나.

솔리 바깥 정원에 앉아있다가 잽싸게 들어갔다.

매뉴는 크게 솔리 특건강밥상과 솔리 건강밥상 그리고 단품요리 로만 구성되어있다.

솔리 특건강밥상의 경우 2인 4인으로만 주문 가능하고,

1인 가격은 2만 3천원.

일반 건강밥상과의 다른점은 별도로 시킬수 있는 단품매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솔리 건강밥상은 1인분씩 주문가능하며 가격은 1만 3천원이다.

단품요리는 불고기 / 손두부 / 녹두전 / 수육등이 있다.

가격은 만원에서 2만원까지 다양함.

이 외에도 음료 및 주료도 주문 가능하다.

우리는 2인 솔리 특건강밥상 + 1인 솔리 건강밥상을 주문했다.

주문 시 된장과 청국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청국장 2개 + 된장 1개로 주문완료.

​주문하자마자 얼마 안되서 김치, 장, 장아찌 류 들이 서빙되었다.

먼저나오는 밑반찬들은 솔리 건강밥상 기준인듯.

건강밥상은 기본찬 15가지 정도가 나온다고 하는데, 얼추 가짓수가 비슷하다.


솔리 특건강밥상에 추가되어 나온 녹두 김치전.

단품으로 주문하면 1만2천원인데 2인 기준 한상에 한개가 포함되어 나온다.

역시 특건강밥상에 포함되어 나오는 돼지고기 수육.

내입맛에는 나온반찬중에 수육이 제일 맛있었다.

서일농원에서 매일아침 직접 만들어 낸다는 손두부.

우리 뉴뉴는 두부란 두부는 입에 넣어주면 바로 뱉어버리는 아인데,

왠일인지 손두부는 열심히 먹어서 신기했다.

전체적인 한상차림.

일반 한정식집에 비해 가지수가 많다거나 푸짐하게 나오는 편은 아닌듯.

그래도 왠만한 기본찬들은 다 나온다.

맛은, 뭐랄까. 개인적인 평가라면. 

(내 입맛기준으로 내린 평이니 직접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를 밥먹는 내내 찾았다. 하지만 어려웠다."

조미료를 안넣어서 건강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은데, 흠.

된장찌개라던가 청국장은 사실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제일 맛있었던 건 볶은김치. 

먹고나서 아쉬웠던 밥집이었다. 

(하지만 뉴뉴가 두부도 먹고 김치도 먹고 밥을 한그릇 다 비워서 이건 좋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풍경이 너무 멋지고,

식사 전 후 잘 조성된 산책로를 즐기러 가볼만한 추천장소임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