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광화문/종로 중국집] 해물부추간짜장이 유명한 신신원

Summer Sunshine 2017. 9. 4. 16:34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마련한 점심 외식자리. 

저비용 고효율의 회식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동료들에게 수소문 해보니,

신신원이라는 중국집이 인원도 여럿이 들어갈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다고 한다.

신신원

위치: 종로구 종로5길 32-3

전화번호: 02-732-8110


인원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세팅이 되있다.

단무지 간장 김치가 밑반찬.

내가 좋아하는 짜사이는 없다. 에잇.

​신기하게도 매뉴판이 별도로 없고 테이블 밑에 붙어있다.

일행보다 먼저갔기에 뚫어지게 매뉴를 살펴보는데 딱히 땡기는 매뉴가 없다. 흑. 입맛이 없나.

여기는 단품매뉴. 식사매뉴.

해물부추간짜장이 유명하다고 하니 이거를 먹어야겠다.

​5인이상 세트매뉴도 있다.

1인에 3만원 / 4만원 / 5만원 세트매뉴가 있는데, 이런건 안 사주시겠지.

​신신원 요리 매뉴들.

가장 기본적인 탕수육부터 사천탕수육. 유산슬 팔보채 해삼쥬스 등등이 있다.

우리는 사천탕수육 대자2개를 테이블당 나눠서 달라고 하고 각자 기본식사를 한개씩 시키기로 했다.

휴 언제쯤 회식에서 팔보채나 유산슬을 외칠 수 있을까. 슬프다.

디폴트 값처럼 정해진 탕수육.

​기본반찬 세팅.

서비스로 나오는 군만두.

나는 원래 중국집 군만두를 안먹어서 맛을 평가할 수 없으니 같이간 후배에게 부탁했다.

다른 중국집에서도 흔히 먹을수 있는 맛이라고 한다.

​사천탕수육을 시켰는데, 주문이 잘못들어가 일반 탕수육이 나왔다.

난 찍먹파인데 부먹으로 나왔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탕수육은 바삭바삭한 맛에 소스를 살짝 찍어먹어야 제맛인데,

고기가 양념에 팅팅 불어나온걸 보니 너무 슬프다.

(그렇지만 제일 많이 먹음.)

맛은 보통. 살짝 돼지누린내가 나긴했지만 특별히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진 않았다.

소스는 새콤한 맛이 강해서 어른들이 먹기엔 살짝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신원에서 유명하다는 해물부추간짜장 등장!

비쥬얼은 무난함. 부추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 않네?

자 그럼 먹어볼까!!

양손으로 싹싹 비벼서 한입넣었는데, 

너무짜다.

원래 음식을 짜게 먹는 타입인 내가 먹어도 짜다.

오늘만 특별히 짠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근 한달간 먹은 음식중에 제일 짜다.

거의 국간장급의 염도. 

먹을수록 혀가 소금에 저는 느낌이라 끝까지 다 먹지 못했다.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온건데 같이 온 사람들에게 미안해짐.

그래도 다들 잘드시는걸 보면 내가 좀 유별난건가 싶었는데, 나오는 길에 물어보니 다들 짰다고 한다.

아쉽다. 성공한 맛집 포스팅을 해야했는데 흑흑. 

추어탕 이후로 맛집발굴에 미진한 상태. 

모험정신을 갖고 조금 더 열심히 찾아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