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광화문/종로 맛집] 황씨네 대가 추어탕 - 초딩입맛의 추어탕 맛집 재방문

Summer Sunshine 2017. 9. 13. 16:19

​2주만에 방문한 추어탕 맛집.

오늘도 역시 점심회식.

저번에 너무도 맛있게 완탕을 해서 오늘도 너무도 기대가 됨:) 두근두근.

심지어 배도 엄청 고픈 상황!


다시한번 말하자면,

가리는거 많고 초딩입맛에 편식이 심한 나.

추어탕? 내 돈주고 사먹어본 적 없음.

시가에서 끓여주셔서 겨우겨우 먹어봄.


그러다 최근 발견한 추어탕 맛집!

점심회식으로 따라왔다가 완탕해버린 황씨네 대가 추어탕.

여긴 정말 인정이다.


배고파서 맛있는거 먹고 싶은 직장인. 전날 과음해서 속 풀고 싶은 직장인. 모두 고고씽.


황씨네 대가 추어탕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58

전화번호 : 02-739-2008

영업시간 : 아침 10시 반 - 밤 10시



​매장은 깔끔하고 넓다.

11시 20분에 도착하니 우리가 첫손님.

​테이블 셋팅 및 기본반찬.

굴젓 / 깍두기 / 포기김치

+


본격 메뉴판 탐방

추어탕의 효능

가을에 제맛을 낸다고 하니 많이많이 와야겠다! (또 사주세요)

​추어탕은 공기밥 추어탕 / 치자 돌솥밥 추어탕 / 치자 돌솥밥 통추어탕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비쌈.

통추어탕이 더 비싸구나.

​치자의 효능도 소개-

울화 스트레스 치료에 쓰인다고 하니 나에게 정말 필요하다.

이모, 치자 한사발 주세요.


 

내 울화를 치료해줄 치자 돌솥밥.

사실 돌솥이라기 보단 쇠솥밥임.

그래서 더 뜨겁다. 먹을때 심히 주의가 필요하다.

​밥을 덜어내서 뜨거운 물을 부은 치자 누룽지와

한번 먹고 사랑에 빠져버린 추어탕!

​들깨가루 듬뿍 넣고,

부추 듬뿍 넣고,

청양고추 득뿍 넣으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된 추어탕 완성.

이 집 추어탕은 정말 곱게 갈려서,

추어탕이나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도 모르고 먹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부장님이 두번째 와서 먹으니까 맛이 없냐고 물어보시던데,

더 맛있다 후후.

그래서 오늘도 완탕여!

아.

배부르다.

오늘도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