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유등축제를 구경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것 같아 다른 코스를 생각해봤다.
우리에겐 아부지투어 가이드 뉴뉴할부지가 계시니 걱정없어요 :)
어른들끼리 다닐 땐 밥도 안먹고 눈만뜨면 새벽같이 출발했었는데,
애기가 뉴뉴에 비니까지 둘이나 생겨버리니 아침식사하고 비니 낮잠자고 느긋하게 출발한다.
오늘의 첫코스는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
가을이니 코스모스도 한껏 예쁘게 피었을테고 아기들도 꽃이랑 같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굿굿 ♡
무점마을 코스모스 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무점리 2-11
우리는 중간에 기름 넣느라 네비가 시키는 길로 안가고 길을 잃고 골목길로 들어가게 됬는데,
이게 완전 최고의 선택이었다.
차를 대고 코스모스 길로 걸어가는데,
동네잔치가 열린 듯 흥겨운 트로트 가락이 흘러나왔다.
가까이가보니 코스모스 축제기간이라고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가요음악회가 진행 중이었다.
알록 달록 다양한 핑크색 코스모스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코스모스길주변엔 허수아비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도 전시 중!
시골길따라 코스모스가 쭉 피어있다.
이번이 2회 코스모스축제라고 하는 데 사실 요 길이 전부다.
여기에도 적혀있는 창원광역시.
평창올림픽의 염원만큼 간절한 듯.
해날까봐 사람들에게 일회용 햇빛가리개 모자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뉴뉴에겐 장난감이다.
가면을 민들어 쓰고있는 뉴뉴.
이런용도는 아닐텐데,
그래도 넘 귀여워 !!:-)
코스모스길 옆으로 물웅덩이가 멋있어 찍어보았다.
이제는 모자를 분해해 가지고 노는 뉴뉴.
어른이나 꽃이 좋지 아이들은 관심도 없나?
잠이 깨면서 슬슬 꽃들도 눈에 들어오구요.
축제 길목에 생수를 무료로 나눠줘서 받았다!
센스 굿:) 이라고 하려고 보니
생수에 수돗물이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아리수 홍보하듯이 창원시 수돗물 홍보하는듯.
머리는 잘썼으나 먹지 않았습니다 ㅜ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장터!
직접 인절미를 만드는 곳이 있어서 갓만든 인절미를 사서 먹었다.
따끈따끈 하고 쫄깃해 너도나도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한컵에 3천원.
차로 가는 길,
아이들에게 피할수 없는 코너.
솜사탕 아저씨를 발견한 뉴뉴.
하부지 찬스로 득템!
요샌 저렇게 색소 입히고 동물모양을 만들어서 5천원에 팔던데
일반 솜사탕보다 빨리녹고 더 끈끈해서 영 먹기 안좋다 ㅜ
그래조 트윅(옥토넛 토끼) 솜사탕이라고 무조건 사야하는 뉴뉴.
이미 기분 최고조.
하지만 뒷처리는 엄마몫이지 ㅠ
장난끼많은 어른아들. 남편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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