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7

[33개월 아기 가을여행] 17.09.30 경남 창원 콰이강의 다리 - 스카이워크 / 저도연육교

Summer Sunshine 2017. 10. 18. 01:17

​구복예술촌 가족모임때 근처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도 들러봤다.

거리는 차타고 5분.


콰이강의 다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차도로 된 다리로 건넜다가 반대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저도 연육교로 넘어왔다.

​저기 보이는 빨간 다리가 저도 연육교. 콰이강의 다리다.

콰이강의 다리는 1987년도에 만들어진 다리로,

세계2차대전 당시일본군에 포로로 잡힌 영군군들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인근에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멀리서 보니 다리가 꽤나 길어보였는데,

길이는 170미터, 폭은 3미터 정도 되는 다리였다.

원래는 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있었는데 올해 3월에 유리바닥으로 바꿔 스카이워크로 개장했다고 한다.

​다리상판에서 해수면까지는 13.5미터.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최고 공포를 느끼는 10미터와 근접하다.

​다리양쪽 끝에는 스카이워크 강화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안내자분 1명씩을 두고 신발에 덧신 신도록 안내를 하고 있었다.


​13.5미터 위에서 바라보는 해수면.

생각보다 안무섭다.

뉴뉴도 신나서 뛰어다님.

​어른들은 덧신을 신고, 아기들은 신발은 신고 가도록 해준다.

할머니 손 잡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뉴뉴.

바닥을 봐도 전혀 놀라지 않는다.

​멀리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옆에보이는 왼쪽 섬이 저도. 오른쪽은 육지.

​엄마 쳐다보고 씩 웃는 뉴뉴.

한참 달려가더니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한다.


​많이 큰 뉴뉴는 혼자서 하려고 하고 엄마 손 안잡고도 잘다닌다.

그래서 더 걱정.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찍은 콰이강의 다리에 대한 정보.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이유와 간단한 소개.

사진에 나온 야경도 멋져보인다.

영화랑 거미 뮤직비디오에도 나오고 최근 예능인 불타는 청춘에도 나왔다고 함.

​다리 끝에 위치한 저도 관광안내소.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도록 유도한 하트 조형물.

위에 적힌 창원광역시는 우리의 염원이라는 멘트가 눈에 띈다.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고 나서 광역시로 승격하려고 노력하는 듯.

창원 여행을 하는 동안 창원광역시라는 멘트를 굉장히 많이봤다. 후후.


​저도 비치로드.

바닷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산책길이 소개되어 있다.

저도 관광안내소 옆에 매점에서 파는 진해 거북이빵.

여행왔으니 한번 사먹어보자 했는데 한개에 3천원인가. 너무 비쌌다.

한개만 사서 거북이를 좋아하는 뉴뉴한테 선물로 줬다 :-)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걸린시간은 총 30분.


다리 끝 바닷가쪽 경관이 좋은 곳엔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커피 한잔 마시고 가면 좋을텐데 아쉽지만 식사시간이 겹쳐 다시 구복예술촌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