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란 말. 결혼할때는 너무 행복하지만 지나고나면 너무 슬프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다가, 결혼기념일 까지 겹치면 정작 내 결혼기념일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게 넘어가게 된다. 몰려드는 청첩장 처리해야하지, 어버이날 있지, 스승의날 있지, 어버이날 있지, (뉴뉴네는 어머님 생신도 있음) 이런거 저런거 다 챙기다보면 바닥나는 잔고에 결혼기념일까지 챙기자고 말하기엔 너무 서글퍼짐. 그래도 결혼 5주년에 6년차 됬는데, 그냥지나가기는 아쉬우니깐 여행 겸 아기 스냅촬영 겸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처음엔 엄마만 모시고 가려다가 한명 두명씩 추가하다 보니 친정+시가 콜라보레이션 여행이 기획되었다는. 람쥐와 내 복지포인트를 합쳐서 어째저째 비행기 값이랑 렌트카는 해결. 평일에가면 얼마 안하는데 주말에 제주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