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제주도 온가족 여행 - 뉴뉴엄마아빠의 6년차 결혼기념여행 (여행준비)

Summer Sunshine 2017. 5. 30. 00:41

5월의 신부란 말.

 

결혼할때는 너무 행복하지만 지나고나면 너무 슬프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다가, 결혼기념일 까지 겹치면 정작 내 결혼기념일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게 넘어가게 된다.

 

몰려드는 청첩장 처리해야하지,

어버이날 있지,

스승의날 있지,

어버이날 있지,

(뉴뉴네는 어머님 생신도 있음)

 

이런거 저런거 다 챙기다보면 바닥나는 잔고에 결혼기념일까지 챙기자고 말하기엔 너무 서글퍼짐.

 

그래도 결혼 5주년에 6년차 됬는데,

그냥지나가기는 아쉬우니깐 여행 겸 아기 스냅촬영 겸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처음엔 엄마만 모시고 가려다가 한명 두명씩 추가하다 보니

친정+시가 콜라보레이션 여행이 기획되었다는.

 

람쥐와 내 복지포인트를 합쳐서 어째저째 비행기 값이랑 렌트카는 해결.

평일에가면 얼마 안하는데 주말에 제주도 비행기 값 왜이렇게 비싼거니 ㅠㅠㅠㅠ

 

1. 비행기

 

5월은 제주여행 황금기라서 그런지,

토요일 아침 출발 - 월요일 저녁 도착 비행기로 인당 왕복 15만원 정도에 끊었으니,

 

조금만 더 보태면 홍콩 다녀오겠다.

 

그래도 다행인건 숙소는 아빠가 해결해주심. :-)

 

 

 

*에어부산 -7(토요일아침 7:25 비행기) / 진에어 - 8 (월요일저녁 7:30 비행기)

사전무료좌석지정은 에어부산만 가능. 진에어는 좌석지정 돈냄 ㅠ

 

 

2. 렌트카

 

렌트카는 소셜에서 저렴하게 파는걸로 구매해서,

 

올뉴K5 완전 자차 포함 3일에 7만원에 구매했다.

 

예전에는 메인 렌트카 업체에서 하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돈을 좀 더 내고 메이저 업체에서 계약했었는데,

이번에는 소셜에서 저렴하게 진행하는 해피렌트카로 도전해 봤다. 결론적으로도 나쁘진 않았고.

 

뉴뉴가 있으니 카시트도 추가해서 대여했는데, 확실히 좋은거라고 빌려도 별로이긴 했다는...

오죽했으면 4살짜리 뉴뉴가 카시트에 앉더니,

"엄마 공주님 의자(카시트)가 왜이래요? 별로야...."라고 할 정도니 ㅠ (너께 좋은거라 그래..)

 

이번에도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카시트는 확실히 360도 돌아가는걸 사야한다.필수.

 

 

3. 스냅사진

 

이번여행의 원 목적인 아기스냅은 온가족여행이 되면서 가족스냅으로 목적이 변경되었다는.

블로그에 제주스냅을 검색하고 색감이 맘에 드는 작가님께 바로 연락해서 예약했는데,

가격도 다른데보다 저렴하고 사진도 너무 즐겁게 찍어 주셔서 대만족 했다.

 

부모님들은 안 찍으실 줄 알았는데,

여쭤보지 않았으면 엄청 서운해 하실뻔.

 

양가부모님 함께 찍는 스냅이었지만 한가족처럼 화기애애하고 사진도 잘나와서 참 좋았다. 안찍었으면 옴총난 후회를 했을뻔.

 

역시, 아기로 대동단결!!! 이래서 집안에 아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나부다 싶을정도로 뉴뉴교주님을 따라 온가족이 단결했다는.

 

스냅장소는 3군데 정도로 이동시간을 제외하곤 4시간 정도 3군데 촬영해 주셨는데,

우리는 월정리해변 - 제주 숲 - 에코랜드 코스로 돌아다녔다.

 

 

4. 마사지

부모님들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나름 효도관광이라는 명목하에

하루정도는 편하게 릴랙싱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어서 열심히 마사지를 찾아봤다.

 

처음에는 신라/ 롯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스파 마사지를 알아봤었는데 부모님 4분을 해드리려니 넘나 비싼것.

히든클리프 호텔이나 토스카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마사지도 가격은 똑같네.

 

그래서 열심히 뒤지다 발견한 씨에스호텔 마사지.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제주도에 어울리는 향토적인 분위기에 마사지도 꼼꼼히 해주시고 나쁘지 않았다.

 

5. 여행코스

 

그리도 대망의 여행코스,

 

제주도 가이드북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뒤적여 보며 대략 정한 여행코스.

토요일 8시 제주에 도착, 월요일 저녁 7시반 비행기라 23일 풀로 채울수 있는 시간이긴 했다.

 

토요일엔 무조건 윗새오름에 가야했고 (이번 여행에 시아부지가 오신 이유. 뉴뉴를 등에지고 윗새오름을 등산하시겠다는 목표.)

월요일엔 스냅촬영으로 거의 하루를 잡아먹으니, 나머지 일정만 채우면 되는데,

 

무릎이 안좋아 평지만 겨우 걷는 엄마를 고려해 코스를 2원화해서 여행을 다녔다.

 

토요일

 

공항도착 -> 아침해장국 -함덕 해수욕장 -> 윗새오름 (영실코스) -> 돈사돈 -> 숙소 (등산객을 위한 코스)

                               

공항도착 -> 아침해장국  -> 함덕 해수욕장 -> 한라산 청보리밭 -> 관음사 -> 천백고지습지 -> 돈사돈 -> 숙소 (울엄마&)

 

 

일요일

 

아침해장국 -> 협재 & 금능 해수욕장 -> 씨에스호텔 (마사지 및 구경) -> 점심 -> 곶자왈 도립공원 -> 수월봉 -> 저녁 (시부모님&아빠)

 

아침해장국 -> 협재 & 금능 해수욕장 -> 씨에스호텔 (마사지 및 구경) -> 점심 -> 홍가시나무길(탐라대) -> 방주교회 -> 이시돌목장 -> 예술인마을 -> 수월봉 -> 저녁 (나머지 식구)

 

월요일

 

아침해장국 -> 스냅촬영 (월정리 해변 - - 에코랜드 ) -> 늦은점심 -> 제주5일장 -> 공항근처 무인카페 (노을언덕) -> 공항

 

 

 

 

대략적인 여행개요를 마쳤으니,

 

본격적인 여행 블로깅을 시작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