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5 싱가포르

[6개월 아기 싱가포르 여행] 센토사 - S.E.A 아쿠아리움 오전일정

Summer Sunshine 2017. 2. 21. 23:24

싱가폴에서의 첫째날을 보내고, 둘째날이 밝았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7시에 모여서 조식 해결!

뉴뉴는 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얼려온 이유식을 해동시켜 따로 먹였다

완모 아기라 이유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 잘먹을까 걱정했는데, 140ml 가까이 얼려온 양을 모두 해치웠다. 역시 우리딸 최고의 먹성이다.


적당히 쉬고 배도 살살 꺼질 무렵, 호텔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온가족이 출동함.

뉴뉴도 방수기저귀로 갈아입히고 물놀이에 동참했다!

허나 뉴뉴는 이른아침+건물 그림자에 가려 물온도가 너무 찼기에 10분만에 밖으로 탈출했다.


후추삼촌이 가져온 고프로 덕에 물에서도 자신있게 마구 찰칵찰칵 :)


적당한 물놀이를 즐긴 후 다음 일정을 위해 빠른 준비를 마쳤다!


오늘 뉴뉴담당은 후추삼촌 입니다. 잘부탁 드려요 후추후추.

(후추삼촌은 뉴뉴가 후추후추 소리를 좋아해서 후추후추를 해주다 보니 후추 삼촌이 되었다.)

 

더운날씨에 지칠만도 한데, 이야 간다니 신난 뉴뉴와 함께 이튿날 일정 스타트 했다.


6월 찜통같은 싱가폴 날씨에 호텔을 역 바로 앞으로 잡은 건 정말 너무너무너무 잘한 일이었다.

아기와 유모차로 여행하실 분들은 무조건 교통편리+ 역근처에 있는 호텔로 잡으세요.


오늘은 싱가폴 센토사 섬에서 하루종일 이곳 저곳을 구경할 계획.


센토사 내에는 동양에서 제일 큰 아쿠아리움도 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어,

아이들이 방문하면 너무너무 좋아할 곳이다.

우리 뉴뉴는 넘넘 어린 탓(보정일로 5개월이니) 에 아쿠아리움과 저녁 레이져 쇼만 보기로 하고 출발했다유니버셜스튜디오랑 워터파크는 4살 넘어서 또 오자.

우리가 있는 시티홀 역에서 센토사 까지는 MRT 를 타고 하버프론트 역에 내려서 케이블카로 갈아타 이동하였다. 싱가폴은 MRT 가 우리나라 지하철 만큼 잘 발달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어딜가든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아쿠아리움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우리 외에도 포르투갈에서온 관광객들을 만났는데 뉴뉴를 보더니 자기도 아기가 있다며 아기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동서양이나 딸가진 아빠들은 팔불출이 되는구나.

동생들이 람쥐를 형부! 형부! 하고 불렀더니, 이 남자들 내릴때 형부! 바바이 하면서 내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람쥐 이름이 형부 인줄 알았나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아쿠아리움 입장했다.

뉴뉴가 태어나서 첨 와보는 아쿠아리움인데다 동양에서 젤 크다는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쪼꼬만 녀석이 보면서 느끼는 게 있을 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집중해서 쳐다보고 물고기가 헤엄칠때 마다 이리저리 고개도 돌려가며 움직임을 따라다니는게 신기하고 기특했다. (도치엄마 모드 발동중 이에요.)

뉴뉴 왔다고 온갖 상어들이 마중 나오셨다. 반가워 뉴뉴야. :)


바닥이 컨베이어 벨트로 된 해저 터널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슷하다.

람쥐는 힘들지만 뉴뉴는 신났다구요!

뉴뉴와 만타가오리의 두번째 만남입니다.


첫 만남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팔라우 바닷속 어디에선가 만났단다!

이때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도 뉴뉴가 유독 물고기! 가오리! 그 중에 만타가오리를 좋아한다.


이 곳은 메인 수조 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창틀은 호텔 창문이다.

건너편에는 수중 호텔이 있는데 방안에서 보면 창밖으로 바로 이 수조가 보인다.

싱가폴 가는 김에 하루 머무를 까 싶어 찾아봤는데 사악한 가격에 바로 포기했다. 흑흑.

​(동양에서 제일 크다고는 했는데, 요새 우리나라 아쿠아리움도 워낙 잘되어있는 곳도 많고, 굳이 아쿠아리움을 보기 위해 센토사를 방문 할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러나 우리가족의 경우 애기도 있고 너무 더운날에 여행을 갔던 탓에 한낮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치면 꽤 만족스러웠다.)


두시간 반에 걸친 긴 아쿠아리움 투어가 끝나고,

다들 배가 너무고파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다.


마침 근처에 Hardrock cafe 가 있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고고했다.

배고팠던 탓에 뉴뉴 할무니 하부지를 비롯한 모두들 만족했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오전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했던 딸내미는 바로 기절모드. 아기띠에서 내려와 유모차 모드로 변경했다아빠도 쉬자


아쿠아리움 옆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었는데, 입장은 하지 않고 인증샷만 남겼다.

LA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에 싱가폴에 와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서 뉴뉴 데리고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뉴뉴가 체험할 만한게 많지 않고, 날씨가 날씨인지라 쿨하게 포기했다.


기념품 가게 앞에 허쉬와 키세스 앞에서 찰칵 사진 찍는 뉴뉴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서도 찰칵 했다.

점심도 드셨겠다 날도 후덥지근하겠다 낮잠에 빠져든 뉴뉴 :)


오후 일정은 루지타기 + 레이져쇼 에요.

다음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