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33개월아기 제주여행]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용눈이오름 -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

Summer Sunshine 2017. 9. 28. 14:25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용눈이오름.

저번 제주스냅 찍을때 가보려고 했다가 엄마가 무릎이 안좋으셔서 못왔던 용눈이오름.

오늘은 비자림 근처이기도 하고 뉴뉴와 함께 올라보고도 싶어서 용눈이오름 도오전!!


용눈이오름

위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8



​용눈이오름 입구는 말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좁은 나무울타리로 만들어 놨다.

용눈이 오름 설명. 정상까지 10-15분이면 올라가고 한바퀴도는 것도 15분이면 충분하다고 적혀있다.

오름중에 제일 난이도가 쉽다는 용눈이오름.

그덕에 셀프웨딩촬영 및 스냅촬영을 많이 온다고 한다.

​멀리보이는 용눈이 오름.

생각보다 높아보이는데 10분이면 된다네.

​손잡고 걸어가려는 뉴뉴는 입구부터 아빠 안으라고 난리다.

그래서 결국 아빠 체력단련. 아빠 쉐르파. 아빠 가마꾼.

용눈이오름을 풀로 안고다닌 뉴뉴와 람쥐.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파란 풍경이 너무 예쁘다.


​멀리보이는 다른 봉우리들과 나무들.

이래서 다들 오름에 오르고 산에 오르는 거구나.

​큰 바람개비처럼 보이는 풍력발전기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오름도 가파르지않고 오기를 잘했구나.

​하지만 용눈이 오름의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바로 요녀석들! 이 아니라

요녀석들이 싸지른 똥들.

산책로 군데군데 똥을 싸놔서 용눈이오름이 아니라 똥눈이오름이다.

한발 피해 걸으면 바로 똥이 있고 또 한발 피해걸으면 또 똥이 있고. 정말 너무나도 많았던 말똥들!!


​사진으로 보면 말과 풀과 노을과 너무 멋진 풍경이지만,

내가 걷는 길은 온통 똥폭탄 지뢰밭이란 사실 흑흑.

이것만 아님 진짜 넘 좋겠는데, 어쩔수 없지.

여기는 이 아이들 집이니깐. 손님인 나는 잘 구경하다 갈뿐.

​용눈이오름 내 분화구.

백록담처럼 안에 물은 없지만 나무와 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용눈이 오름은 다른 오름이나 산처럼 나무가 많지 않아 유명하다.

원래 제주의 오름들은 다 민둥산? 처럼 나무가 많지 않았는데, 녹지사업으로 인해 나무를 심었다고 함.

뉴뉴를 안고 가는 람쥐를 도와주기 위해 하부지 출동!

정상에 오를때까지 조금만 바톤터치.

내리막에선 다시 아빠 쉐르파 등장.

하부지한테 안겨 호강하며 경치구경하는 뉴뉴.

용눈이 오름에선 단 한발자국도 땅을 딛지 않았다.

유난히도 깔끔을 떠는 성격인데 바닥에 있는 말똥폭탄 덕에 더욱더 안내리려고 고집 부리던 뉴뉴.

​구름과 하늘, 오름.

어디를 찍어도 모두다 화보가 되는 공간.

​저 멀리 보이는 다른 봉우리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주었다.

​어미말과 아기말.

많이 먹고 많이 싸라 ㅜㅜ

너네들 덕에 똥 피해다니르라 풍경구경은 많이 못했어.

​등산할때는 하필 길에다만 똥을 싸 놓은 요녀석들이 조금 밉기도 했는데,

집에와서 사진으로 보니 멋진 내 사진 풍경이 되어주어서 고마운 마음 :-)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력발전소.

​구름에 가린해도 뉘엿뉘엿 지고 있고요,


​다시 또 왔던길을 내려갑니다.

​막찍어도 그냥 화보.

이래서 용눈이오름까지 와서 셀프 웨딩도 찍고 하는구나, 느낌.

정말 대자연이다.

​엄마아빠가 찍어주신 우리 세가족 :-)

​뉴뉴와 람쥐를 찍는 나와,

그뒤에서 그런 나를 찍어주는 울 아빠,

그리고 그뒤에서 아빠를 찍어주는 울 엄마 ♥

​다시 내려다본 분화구의 모습.

​멀리 지난가는 사람들과 말을 줌인 해서 찍어보았다.

순례자들 같은 느낌.

​숲에 올때는 밝은 옷을 입어야 이쁘게 나온다고 하더니,

말과 함께 걸어가는 다른 관광객의 하얀 옷이 눈에 확 들어온다.

제 작품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후후.

​주차장까지 내려와사 다시 올려다본 용눈이오름.

올라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고 찍은 사진들도 다 너무 예뻤던 곳이라 대만족 ♥

제주도 여행 시 강력 추천 여행지가 되었다.

다른 오름들도 꼭 올라가 봐야겠다.


+

​나름 화보라고 건진 사진들.

​아빠와 딸내미.

열심히 걷고있는데 옆에 펼쳐진 제주도 풍경이 장관이다.

​울엄마 아빠.

역광이라 더 멋있네여.

사진의 촛점을 못맞춰서 아쉽다.

​이것도 역광이라 멋진사진.

구름들도 한몫했다 :)

다들 오름 올라가느라 고생했어요 짝짝짝.

이제는 배채울 시간!

서문시장으로 가서 고기먹고 힘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