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6

[꼬꼬뉸뉴 육아일기] 꼬물이 이름이 나왔어요 :-)

1. 2014.12.18 게으른 엄마의 신종 블로깅 스킬이 나왔다. 그날의 사진 전부 캡쳐해서 업로드. 꼬물이 피부가 하얗구나 란걸 느끼게 해준 첫줄 둘째 줄 사진들! 그리고, 재등장한 모자 사진 :-) 모자씌운게 너무 귀여워서 신생아실에 반납 안하고 있다가 재채기 하거나 사진찍을 때마다 씌워줬다 . 2. 2014.12.19 오늘은 드디어 우리 꼬물이 이름을 정한 날!!! 시은 / 하랑 / 뉴뉴 세 후보군의 3파전인 가운데 가족지인들의 지지를 얻은 하랑 / 뉴뉴(닉네임) 둘중에 하나로 결정 하려고 했으나, 철학관에 가서 한자를 받아오신 부모님께서 시은/뉴뉴 둘 중에 하나가 좋다고 하셔서 결국 뉴뉴(닉네임)로 낙찰!! 땅땅땅!! 반갑다 뉴뉴야 :-D 드디어 이름이 결정됬다고 자기도 좋은지 환하게 웃는 울 ..

[꼬꼬뉸뉴 육아일기] 공주님 꼬물이 / 아기 딸꾹질 (+9 / 2014.12.16)

꼬물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루에 5번 넘게 딸꾹질을 했었는데 태어나서도 세네번씩은 딸꾹질을 하고 있다. 뱃속에서도 딸꾹질을 한번 시작하면 10분은 넘게 계속 토독 토독 뱃속울림이 있더니, 밖으로 나온 지금도 딸꾹질을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십분 정도 계속 이어진다. 꼬물이 시절 뱃속에서 딸꾹질 할 떄의 느낌은 발길질이랑은 다르게 조금 얌전하다고 할까??? 작은 진동이 쿵 쿵 쿵 쿵 일정한 간격을 두고 울렸었는데, 처음엔 이게 뭔지 했다가 아! 이게 딸꾹질이구나 하고 느꼈었다. 그런데 이렇게 태어나서 딸꾹질을 하는걸 보니 그때랑 간격도 비슷하고 뱃속에서 울림으로 느끼던 걸 얼굴을 마주보고 소리를 들으며 느끼니 감회가 색다르고 신기했다. 아 내가 정말 엄마구나. 내가 이 아이를 9달 품다 낳았구나....

[꼬꼬뉸뉴 육아일기]엄마 병원 출동! 꼬물이 눈꼽 (+8 / 2014.12.15)

아침에 눈뜨자마자 꼬물이 보러갔는데 오늘따라 눈에 눈곱이 덕지덕지 눌러 붙어있었다. 신생아실 선생님한테 애기 눈곱 좀 닦아달라고 했더니, 눈곱이 조금 심하게 낀거 같다고 근처 소아과에서 안약처방을 받아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에휴 쪼꼬만 녀석이 벌써부터 아파서 어떡하니. 에효 왼쪽눈에 눈겁이 눌러 붙어서 눈도 못뜨고 귀엽긴 해도 너무 짠했다. 눈을 떴는데도 주변에 거뭇거뭇하게 눌러붙은 눈곱들. 속상하다. 아프지마 꼬물아. 왠지 아파보이는 꼬물이 ㅠ 눈곱때문에 눈을 못떠서 그런지 기운도 없고 맹하다 조리원 근처 소아과에 전화해봤더니 진찰을 받으려면 애기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한다. 영하 십도를 웃도는 날씨에 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안된 아기를 안고 병원에 가려고하니 엄두가 안 나서,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안된..

[꼬꼬뉸뉴 육아일기] 제대탈락 (+6)

눈뜨면 쪼르르 신생아실부터 달려갑니다. 자다가 새벽에도 눈떠지면 얼굴 한번 보고오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광선치료하느라 멀리서 지켜만 보던 딸내미라 보고봐도 또 보고싶고 자꾸 방으로 데리고 온다. 운이 좋았던게 입실하고 첫 날은 바로 단독층을 쓰고, 이튿날 이사한 방도 문열면 바로 신생아실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다. 게다가 문 열자마자 시야에 꼬물이가 바로 눈앞에 뙇 보이니깐 더욱 좋았다. :) 오늘 아침엔 신생아실 선생님이 아침에 종이컵을 하나 건네 주셨다. 엥 이게 모지? 하고봤더니, 어제밤에 꼬물이 배꼽이 이쁘게 떨어졌다고 하셨다. 오 드디어 우리 꼬물이도 사람 배꼽이 되었구나. 축하한다. 12월 13일 태어난지 6일째 밤 10시에 우리 꼬물이 제대 탈락했어요. >..< (점점 늘어나는 도치엄마의 ..

[꼬꼬뉸뉴 육아일기]신생아 사진 찍기

꼬꼬물이 조리원 생활기 포스팅 스타트. 병원 졸업하고 조리원으로 입소한지 어느덧 이틀 째! 아직까지는 조리원 막내 겸 몸무게도 막내라는 슬픈 현실입니다. 조리원에서는 친구 한명씩 입소할때마다 아가들 바구니 자리가 한칸씩 한칸씩 이동합니다 :) 쪼꼬만 녀석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너무너무 귀엽고 그렇네요. 꼬물이는 미래와 희망에서부터 같이 옮겨온 남자친구? 가 있는 데 신기하게도 몸무게도 똑같이 태어나고 둘다 9개월만에 태어난 이른둥이들이라 엄마들끼리 이것저것 공유하며 비교도 하게 되었다. 제일 신기했던 점은 이름도 비슷하게 지었다는 사실! 성은 다르지만 이름은 같은 이름에서 한 획 차이... 신기하다 신기해. 암튼 이 친구와 꼬물이는 조리원 막내에 몸무게며 키며 최저치를 사이좋게 공유..

[꼬꼬뉸뉴 육아일기] 병원 안녕! 조리원 안녕? (+3)

병원에서의 2박 3일 마지막 날! 다행히도 황달수치가 정상범위로 떨어져서 추가입원없이 엄마아빠와 함께 조리원으로 가게 된 꼬물이다. 아침에 찾아간 신생아실엔 뚜기왕자 패션을 털어버린 일반 꼬물이가 있었다. 오예. 병원수납처리도 끝내고, 신생아실에서 꼬물이도 데리고, 드디어 조리원으로 고고했다! 병원에서 퇴원할 때 몸무게는 2.5kg. 태변도 보고 소변도 보고 해서 몸무게가 빠졌다고 한다. 진짜 작다 우리 꼬물이. 퇴원할때는 병원에서 입고 있던 건 다 반납해야하는지, 조리원갈때 입을 옷이랑 속싸게 겉싸게는 따로 준비해오라고 안내해 줬었다. 옷갈아 입고 겉싸개로 꽁꽁 감싸서 병원 탈출하는 꼬물이! 8개월차에 꼬물이 외할머니랑 베이비페어가서 기본적인 것들은 준비해놨던게 다행이었다. 이렇게 빨리 낳을지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