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의 성장일기/2017

[35개월아기]17.11.12 전경련회관 50층 스카이팜 사대부집곳간 - 점심 / 가격 / 웨이팅시간 / 메뉴

Summer Sunshine 2017. 11. 13. 15:02

여의도에서 후배 결혼식이 있다는 람쥐의 말에, 

근처에 가서 뉴뉴랑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떠오른 세상의 모든 아침!!!! 

뉴뉴이모의 결혼식 후보지 중 하나였던 전경련회관 50층 스카이팜.

전경련회관 50층에는 스카이팜이란 브랜드로 

세상의 모든 아침이란 인스타 성지인 브런치 카페와 사대부곳간이란 한식집이 있는데, 

세상의 모든 아침은 왠지 웨이팅이 어마어마 할 것같아 사대부곳간을 가기로 했다 :-)


전경련회관 지하 3층부터가 방문객들이 주차가 가능했다.

우리는 지하4층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다.

<사대부곳간 올라가는 길>

타워방면 엘리베이터와 컨벤션센터 방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타워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 후, 

고층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50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50층에 내려서 자동문을 열고 나오면 오른쪽으로는 세상의 모든아침이 있고 왼쪽으로는 사대부곳간이 있다.


사대부곳간으로 가는 길. 

복도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세상의 모든 아침에 웨이팅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절반정도. 잘한 선택이군!!



사대부곳간의 입구.

들어가서 웨이팅을 올리고 나니 대기인원이 꽤 되나보다. 한시간정도 기다릴 수도 있는데, 오후 2시가 넘으면 주문을 할수가 없어 다음번에 다시 방문해야한다고 함. 2시전에만 들어가면 주문은 가능.


한시간동안  로비에서 기다릴지,

IFC몰로 구경 다녀올지 고민하다가 바깥도 춥고

차끌고 나갔다오기도 번거로워 경치구경하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사대부곳간과 붙은 세상의 모든아침 끝.

인스타에서도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

확실히 세상의 모든 아침이 사대부곳간보다 젊은 취향에 사진찍기도 좋게 꾸며 놓았다.

하지만 음식 맛에 대한 악평을 익히들어 구경만 하고 밥은 사대부곳간에서 먹기로 결정한것.


51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쉽게도 막혀있었다.

사진만 찍어야지.


신부대기실 처럼 보이는 공간.

안에는 작은 쇼파 한개와 옷걸이가 있는걸로 봐선,

여기서 신부가 대기하다가 앞에 보이는 세상의 모든아침쪽 문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


사대부곳간 로비 건너편에 통유리.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다 이곳에 모여서 서울경치 구경중이다.

뉴뉴도 KBS앞 공원에 든 단풍을 구경중.

엄마 회사도 요기였다고 알려줌.


단풍이 곱게 든 여의도.

옛날 생각이 나는구나 :-)


여의도와 멀리보이는 마포.

오늘은 미세먼지가 약해서 그런지 서울 곳곳이 맑게 잘보인다.

다행이네!!


5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 

한라봉 나무가 있어 구경중인 뉴뉴.

한라봉이 제주에서 처럼 크지 않은데,

벌써 한개가 똑 떨어져있었다.

향을 맡아보니 한라봉 특유의 향도 안나고.

역시 고향에서 커야 하는구나.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가고 로비가 한산해져서

할무니랑 같이 사진찍어보는 뉴뉴.

오늘은 엄마랑 같이 와서 사대부곳간을 방문한 것이기도 함.

동생이랑 왔으면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갔을텐데,

엄마 입맛엔  이게 더 잘 맞을듯 하구.

어느정도 주변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벌써 전화가 온다.

대기시간은 30분정도 되는듯.

안으로 들어가보니 창가석은 다 예약석이고,

나처럼 무작정 찾아온 현장대기인워은 창가 옆쪽.

아쉽구나 흑.



사대부곳간의 메뉴.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제일 무난해 보이는 

황기 돼지갈비와 더덕구이 반상 (점심특선) 2만9천원

을 시켰다.


전통주와 와인 메뉴도 있지만,

우리는 필요없고.


사대부곳간의 기본 반찬구성.

돌솥밥과 국. 메인반찬 그리고 곁들이 찬들이 적당히 나온다.

밥상을 시키면 사이드로 나오는 한식부폐메뉴도 이용가능!


뉴뉴는 집에서부터 챙겨온 자기 식기를 꺼내 놓는다.

뉴뉴 왼쪽이 유리로 된 온실이 있었는데,

나무를 보며 식사를 하니 굳이 창가쪽에 앉을 필요는 없다고 느낌.


주문이 들어가고 사이드 부폐 먼저 이용한다.

돼지불고기와 각종 전.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물김치 한식 반찬들이 구비되어있었다.

올반이나 계절밥상처럼 다양하진 않았는데 자연별곡 정도는 되는 듯.


엄마는 주변 분위기가 맘에 드시는 듯.

다행이다.

주말에도 애봐달라고 부탁하는것 같이 느끼실까 미안했는데,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데이트 하자고 모시고 나온 내 마음을 알아주심 :-)


사이드부폐를 이용한지 20분 정도 되자,

메인 밥상이 나오는구나!

정갈하게 담아 나오는 음식들.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밥도 돌솥밥에 나와서 좋음!

다 먹고 누룽지로 입가심 해야지 :)


하지만,

톳밥이다.

심지어 냄새도 엄청난다.

뉴뉴는 밥을 거의 입에도 안대고,

나도 돼지갈비랑 해서 억지로 먹었다.

톳냄새가 너무 안좋았음. 비릿하고 역함. 흑흑.

그냥 차라리 맨밥으로 주세요.


건너편에 샛강역쪽의 트럼프 월드와 높은 여의도 주상복합건물들이 보인다.

가끔 날아가는 비행기를 발견하고 신나서 비행기! 비행기! 를 외치는 뉴뉴.

밥은 별로 안먹었지만 뉴뉴도 분위기는 맘에 드나보다.


건너편에 앉으신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고 창가쪽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서울에 아파트가 이렇게 많구나.

나는 아파트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뉴뉴는 엄마 자동차가 정말 많아요! 라고 함.

다들 자기 관심사부터 눈에 들어오는 듯.


63빌딩뒤로 제2롯데타워도 뾰족하게 보인다.

뉴뉴야 저기 비니집도 보여.

라고 하니 동생보러가고 싶다고 조르는 뉴뉴.


밥다먹고 본격 경치 구경중인 뉴뉴.

수산시장 새 건물 뒤로 1호선이 지나다니는게 보였는데,

기차가 간다고 신나서 한참을 서서 봤다 :-)


계산하면서 나오는길.

주차한 차 대수 만큼 주차권을 배부해준다.

오늘 날짜와 함께 스카이팜 주차티켓이라고 적혀있음.


주차는 최대3시간까지 무료다.
주차정산소 내 위치한 분이 일처리가 느려 한차 빠져나갈때마다 한참 걸린다.

메인밥상은 soso한 맛.
사이드부폐의 맛은 괜찮음.

경치볼겸해서 들리긴 나쁘지 않은 사대부곳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