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네 가족여행/2017 제주도

[31개월 아기 제주도 여행] 17.07.14 제주 곽지과물 해수욕장 / 카페 태희

Summer Sunshine 2017. 7. 24. 00:22

​​금요일 점심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반.


비행기에서부터 배고프다고 한 뉴뉴를 위해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엄마가 챙겨오신 제주카페 책에서 눈에띄는 카페들 중의 한 곳!

카페 태희!


1. 카페 태희

갈수록 뉴뉴의 배는 더 고파지고.ㅜㅜ

공항에서 차타고 40분 걸려 도착한 곽지 해수욕장.

네비는 도착했다고 했는데 카페가 안보여서 놀랐는데, 굉장히 작아서 찾기가 힘들었다.

책자에서 본 사진이랑 주변 풍경은 사뭇 달랐지만,

그래도 맛만 있음 된다. 맛있으면 장땡 :)

전반적인 카페의 느낌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외국식당. 나만의 작은 공간 같았다.

​뉴뉴에겐 피쉬앤칩스를 먹여야 하고 우리는 맥주를 먹어야한다!!

너무도 더운 날씨.

2개월 전 5월에 왔을때도 더웠는데, 지금은 더 덥다. 너무 덥당. 차밖으로 나가기가 싫을 정도로 ㅜ

​생맥주는 2가지 .

병맥주는 종류별로 다양하다.

​아기자기한 가게만큼이나 귀여운 명함.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쉬앤 칩스가 나왔는데!!

맛은 있어도 양이 너무 적다.

가성비 별로 라는 글을 보긴 했는데, 

확실히 맛이 좋긴 해도 양이 적으니깐 아쉬운건 어쩔수 없지만 ㅜ 배고팠던 뉴뉴가 맛있게 먹어서 기분은 좋았다.

​벽면 한켠에 붙은 쉐프 복장.

클럽메드에서 쉐프로 있으셨나봄. 태희 김 이라는 명함이 붙어있다.

​다시 한번 보는 피쉬앤칩스만 확대샷.

꽉차보이는 사진에 피쉬는 5개 정도. 요건 아쉽. 감자튀김도 많지는 않아용. 가격은 14천원.



2. 제주 곽지해변

과연 뉴뉴가 물에 들어갈 것인가?

5월에도 안들어간 바다인데 요번엔 가려나?


혹시나 싶어 방수기저귀로 갈아입히고 어른들도 갈아입고 해변으로 향했다.

귀여운 뉴뉴.

아빠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물에 들어오니 바로 따라들어가는 뉴뉴. ​

​바다며 구름이며 너무 이쁜 제주도.

뿌옇게 나온 사진도 아름답다 :)


온가족이 다 들어온 바다는 처음.

31개월 뉴뉴. 드디어 바다에 들어왔다 예이 :)

저 번엔 모래사장을 정복하더니 이번엔 바닷물에도 퐁당!

​​용천수가 나오는 바다라서

지나가다 보면 소스라치게 차가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요기!!

땅 밑에서 물이 퐁퐁퐁 솟아 오른다.

​열심히 미역이랑 조개 잡는 따님.

조개랑 미역을 따기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곽지 해수욕장은 안으로 들어가도 수심이 많이 깊지 않아 아가들이 놀기에도 참 좋았다.

​아빠랑 화보찍는 뉴뉴.

슬슬 넘어가는 해가 멋진 조명역활을 해주었다.

​멋진 람쥐.

분위기 있네 나왔네:)



Twilight Time.


너무도 아름다운 제주도 저녁 노을.

효리네 민박에 나온 제주 노을 장면이 참 아름다웠는데,

눈에 담아온 제주도 노을은 훨씬 더 멋지다.

노을 덕에 화보찍는 뉴뉴 공주님 :)

손에는 직접잡은 조개를 꼭 움켜쥐고 있다.​

​조개사냥 나가는 부녀.

배경 탓인지 비장해 보인다 :)

저녁 7시가 되어

안전요원은 퇴장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우리도 슬슬 저녁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샤워실도 문을 닫는다고 해서,

용천수로 만든 노천탕에 씻으러 들어갔는데 너무너무 물이 차가워서 씻을 엄두가 안났다.​


오들오들 떠는 뉴뉴를  데리고 수건에 물만 묻혀서 겨우겨우 씻겨 데리고 나왔다.

​깨끗하게 씻고나와 보는 저녁노을.

몸이 개운해서 더 아름다워 보인다.

매순간 아름다운 여름휴가 첫날.

아름답게 마무리! 성공 !